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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요금미납 신용등급 반영 즉시 중단"

기존 등록된 채무불이행 정보도 삭제 추진

(서울=뉴스1) 맹하경 기자 | 2016-01-19 14:46 송고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 News1 맹하경 기자


SK텔레콤이 통신요금 미납고객을 신용평가회사에 채무불이행자로 등록해오던 것을 즉시 중단한다.
19일 SK텔레콤은 "그동안 SK텔레콤은 건전한 신용거래 질서 유지와 서비스 품질 제고를 위해 장기 미납고객에 한해 채무 불이행 정보등록을 시행해 왔지만 어려운 경제여건과 특히 청년세대의 취업난 등을 적극 고려해 장기미납고객의 채무불이행 등록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1년 이상 요금을 내지 않거나, 100만원 이상 연체된 고객을 대상으로 채무불이행자 등록을 진행해 왔다. 단, 미성년자, 기초생활 수급자 등 사회적 배려 계층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날 새누리강 김정훈 의원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신용평가회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5년까지 SK텔레콤이 등록한 채무불이행자는 6만7356명이다. 금감원의 자체 평가를 통해 신용등급까지 하락한 경우는 1만1492명이다. 경쟁사인 KT와 LG유플러스는 3회 연속 요금을 미납하면 서비스를 중단하는 조치만 취해 왔다.

SK텔레콤 고객만 요금 연체가 신용 등급에 영향을 미쳐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SK텔레콤은 즉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기존에 등록돼 있는 채무불이행 고객정보도 삭제한다.
SK텔레콤은 "관련 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등록돼 있는 채무불이행 고객정보에 대해서 삭제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과도한 소액결제나 게임 아이템 구매 등으로 인해 부지불식간에 연체로 이어지는 고객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내 고지를 강화하는 등 미납요금으로 인한 고객 피해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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