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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핵실험 후 1천 병사 전역연기 안받는다…"그럴 상황 아냐"

대북확성기방송 재개 뒤 육군 중심으로 약 1000여명 전역연기 신청

(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 | 2016-01-13 14:56 송고 | 2016-01-13 18:19 최종수정
자료사진. (해병대사령부 제공) 2015.2.15/뉴스1 © News1 윤혜진 기자
자료사진. (해병대사령부 제공) 2015.2.15/뉴스1 © News1 윤혜진 기자


군 당국이 전역을 미루겠다고 의사를 밝힌 병사들의 전역신청을 일단 받아들이지 않기로 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금은 장병들이 전역을 연기할 만큼의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며 "장병들의 전역 연기신청을 받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육군을 중심으로 북한의 4차핵실험 이후 전역 연기 희망의사를 밝힌 장병들이 최근까지 1000여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대부분은 대북확성기방송 재개 소식이 전해진 뒤 전역연기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전역 연기를 희망한 장병들의 숫자는 정식으로 전역 연기 신청을 받고 있지 않고 있는만큼 구체적으로 집계되지 않고 있지만 대략 1000여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장병들의 전역연기 현상은 지난해 8월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로 남북간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졌을 당시에도 나타났었다.

당시 전역을 연기한 장병은 100여명으로 군 당국은 이들의 행동을 높이 평가했으며, 이들에 대한 채용을 약속하는 기업들이 나타나는 등 사회적으로도 화제가 됐었다.

반면 이번에 전역 연기를 희망하는 장병들이 크게 늘어난 것과 관련, 군 당국은 평가를 조심스러워하고 있다.

당장 장병들이 전역 연기를 할 만큼 군사적 위기감이 높지 않을 뿐더러 전역연기를 희망한다고 해서 이들을 모두 부대에 남게 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bin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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