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대북방송 4일째 평온한 강원도…대남 방송은 안들려

(강원=뉴스1) 정진욱 기자 | 2016-01-10 17:12 송고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지난 해 '8.25 합의' 이후 중단했던 대북확성기 방송을 재개하기로 한 8일 오전 육군 장병들이 경기 중부전선에 위치한 대북확성기 위장막을 걷어내고 있다. 2016.1.8/ 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지난 해 '8.25 합의' 이후 중단했던 대북확성기 방송을 재개하기로 한 8일 오전 육군 장병들이 경기 중부전선에 위치한 대북확성기 위장막을 걷어내고 있다. 2016.1.8/ 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북한 4차 핵실험에 따라 대북 방송 재개 사흘째를 맞고 있는 강원도 접경지역 주민들은 평온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양구군 해화면에 살고 있는 한 주민은 "접경지역 주민들은 대북 방송은 많이 들어 익숙하다"며 "상황이 이렇다고 해서 생계를 포기할 수는 없지 않느냐? 단지 이런 상황이 오래 가지 않길 바랄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혹시나 남북간 문제가 생기면 군청 직원과 군인들이 잘 알려주니 주민들 모두 걱정하는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동부전선 최북단 마을에 거주중인 조모씨(65·여)는 "대북 확성기 방송 중이지만 마을 분위기는 그냥 평소와 다를 게 없다"고 말했다.

군 소식통은 "(대북확성기방송 재개 후)지속적으로 병력이 조금씩 늘고있지만 대규모 부대 이동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9일 대남방송을 했지만 방송장비 성능이 좋지 않아 우리측에는 들리지 않고 간간히 멜로디 소리만 들렸으나 10일은 그 마저도 들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4차 핵실험 발표로 정부가 대북 확성기 방송을 낮 12시부터 전면 재개키로 결정했다. 8일 오전 강원 고성군에서 군 차량이 접경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2016.1.8/뉴스1 © News1 윤창완 기자
북한의 4차 핵실험 발표로 정부가 대북 확성기 방송을 낮 12시부터 전면 재개키로 결정했다. 8일 오전 강원 고성군에서 군 차량이 접경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2016.1.8/뉴스1 © News1 윤창완 기자



crocus@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