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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임성기 회장, 전직원에 1100억대 주식 선물

작년 신약물질 기술수출 8조 대박에 통큰 보너스…월급 기준 1000%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2016-01-04 13:00 송고 | 2016-01-04 13:58 최종수정
임성기 회장. © News1
지난해 8조원대 신약물질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한미약품의 임성기 회장이 1100억원대 개인보유 주식을 그룹사 전임직원 2800여명에게 무상으로 증여한다.
4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이번에 증여되는 주식은 임 회장 소유 한미사이언스 약 90만주이다. 이는 임 회장 소유 한미사이언스 주식의 약 4.3%에 해당하며 전체 발행 주식의 약 1.6% 물량이다. 그룹 임직원들은 개인별 월급여 기준 1000%에 해당하는 금액을 주식으로 일괄 지급받게 된다.

월급여가 400만원이면 4000만원 규모의 주식을 보너스로 받게 되는 셈이다. 여기에 성과급 200%도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증여될 주식 수량은 작년 12월 30일 종가 12만9000원를 기준으로 결정됐다.

임성기 회장은 “지난 5년간 한미약품은 급격한 영업 환경의 변화와 약가 일괄인하 등의 위기상황을 힘겹게 헤쳐 나왔고, 적자와 월급동결 상황에서도 R&D 투자를 멈추지 않았다”며 “그 주역이었던 한미약품 그룹 모든 임직원들에게 고마움과 함께 마음의 빚을 느껴왔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이어 “이번 결정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한다”며 “이제 모든 임직원들이 한미약품 그룹의 주인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새해에도 함께 힘차게 뛰어보자”고 덧붙였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총 7개의 신약물질을 다국적제약사 일라이릴리, 베링거인겔하임, 사노피, 얀센 등에 총 8조원 규모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lys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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