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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 사관학교, “부산 SW창업 루키 힘찬 날갯짓 시작”

2년 동안 청년 CEO 67명 배출, 9건 투자유치, 장영실 SW벤처 포럼 6회 수상 등 성과 돋보여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5-12-31 17:39 송고
예비 청년 사업가를 전방위로 지원하는 갈매기 창업사관학교 로고사진. 갈매기 사관학교는 2014년 제1기를 선발한 이래로 지난 2년 동안 부산지역 청년 CEO  67명을 배출했다. (부산정보진흥원제공) © News1


부산지역의 SW(소프트웨어) 분야 예비 창업자들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는 '갈매기 SW 창업사관학교'에서 청년 CEO들이 결실을 맺고 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난 2년 동안 갈매기 SW창업 사관학교를 거친 67명의 청년 CEO들이 각종 전국 창업대회에서 성과를 거둬 엔젤 투자자와 벤처캐피털(VC)로부터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갈매기 SW창업 사관 학교를 수료한 1기와 2기 예비창업자 21개 팀 가운데 11개 팀이 창업에 성공했고 투자유치 9건, 시제품 제작 17건, 신규고용 9명이 이뤄지는 성과를 거뒀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갈매기 SW창업사관학교'는 부산지역의 소프트웨어 분야 예비 창업자를 선발해 아이디어 발굴부터 육성, 사업화, 투자 등 전 영역에 걸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갈매기 창업 사관 학교는 예비 창업가들이 개략적인 초기 아이디어만 가지고 있어도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면 인큐베이팅, 엑셀러레이팅, 1세대 멘토링을 통해 사업화까지 지원한다. 

예비 청년 창업가들은 교육과정에서 사업자 등록증을 내는 방법부터 배우기 시작해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투자유치와 데모데이를 통한 IR 발표과정까지 거친다. SW 융합 서비스 모델을 기반으로 한 성장단계별 기술 창업교육 프로그램인 셈이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부산지역에서 벤처 창업을 했던 1세대들과 예비 청년 창업가들과의 만남을 주선하고 그들의 노하우와 경험담을 공유하도록 돕는다. 

멘토들은 초기 창업 기업이 보유한 아이템을 사업화하는 과정에서 뜻밖에 생길 수 있는 문제점과 사업상 유의점 등을 후배들에게 조언한다. 

갈매기 SW 창업 사관학교에 참여했던 1기 수료팀 가운데 대표적으로 활약하고 있는 기업은 '로아팩토리'.  

변호사 상담 애플리케이션인 '인투로(INTOLAW)'를 개발한 로아팩토리는 변호사를 쉽게 찾아주는 서비스로 현재 1만 6000여명이 넘는 법조계 전문가들이 연계된 인프라를 구성하고 있다. 약 1년 만이었다. 
 
로아팩토리는 인투로 애플리케이션을 무료로 출시한 이후 안드로이드 변호사 앱 부문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다.
 
제1회 장영실 SW 벤처포럼 최우수상과 제2회 대한민국 SW 융합 해카톤 대회 NIPA원장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만들면서 대형 사업투자회사에서 지원하는 투자유치에도 성공했다. 

1기 수료팀 '페이보리'는 SNS에 흩어진 사진을 모아서 앨범으로 만들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인 '픽리(Pictly)'를 개발해 제1회 장영실 SW벤처포럼 우수상과 제1회 대한민국 SW융합 해카톤 대회 미래부장관상을 수상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갈매기 SW 사관학교를 수료한 1기 '주식회사 로하'팀도 일상 생활을 음성이나 영상으로 남겨 공유하는 SNS 플랫폼 'Say it(세잇)'으로 중소기업청이 주최한 창업경진대회 '수퍼스타 V' 최종라운드까지 올랐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갈매기 SW 창업사관학교에서 제2기 수료식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갈매기 사관학교에 참여한 예비 청년창업가 67명이 CEO로 탄생됐다. (부산정보진흥원 제공)© News1
  
 
이영준(28) 로아팩토리 대표는 "사업 특성상 시행착오를 겪을 가능성이 컸지만 매주 창업 실무교육을 통해 시장조사 부문이나 비지니스 모델 등 부족한 부분을 집중 개선하면서 지금의 사업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뒤처지는 정보력을 개선하기 위해 창업 실무교육에 참여하는 분야별 강사진들을 통해 최신 정보를 얻었고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창업 아이템을 사업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은 쏟아질 만큼 많지만 지나친 규제로 적재적소에 자금을 사용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 

이 대표는 "부산은 제조업을 기반으로 하는 창업이 많아 자금을 유용할 때 시제품을 만드는데 돈이 많이 책정돼 있지만 사실상 소프트웨어는 필요없다"면서 "개발팀들이 해야하는 일이 많고 인건비 자금이 필요한데 정작 그런 부분은 활용할수 없게 돼 있어 돈이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금 운용 범위를 지나치게 제약하지 말고 창업 아이템 성격에 맞는 규제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갈매기 사관학교는 SW융합 분야의 예비창업자 또는 3년 이내 창업자를 대상으로 해마다 40여명 내외 규모로 기수를 선발하고 있다. 
 
진흥원은 2기 수료팀 가운데 (주) 피트브로가 걸음양에 따른 보상으로 포인트를 선물로 받고 주변 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리워드 애플리케이션 '선물받는 만보기'를 개발해 콜즈 다이나믹스와 7500만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이외에도 비닐하우스 온도와 습도의 정보를 디바이스로 수집해 애플리케이션으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드는 등 냉해 및 고온피해 방지서비스를 개발한 'LarvaFly'팀과 움짤 튜브 전용 카메라 앱을 개발해 연속촬영과 동시에 사진의 썸네일을 클라우드 서버에서 만들어 움짤 튜브 사이트에 게시하는 서비스를 만든 '사람' 팀이 우수 명단에 올랐다. 



choah4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