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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외 민주당, 安 향해 "애매한 양비론, 추상성 여전" 비판

"개발독재와 운동권 양비론·공정성장론 되풀이 등 염려스러워"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2015-12-27 14:59 송고
원외정당인 민주당의 새로운시작위원회 김민석 의장이 29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박주선 무소속 의원의 통합신당 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5.11.29 © News1 황희규 기자

원외 정당인 민주당(대표 강신성·새로운 시작위원회 김민석 의장)은 27일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이날 밝힌 '새정치' 기조에 대해 "'추상적 새정치'를 뛰어넘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원외 민주당이 안 의원과 무소속 천정배·박주선 의원, 박준영 전 전남도지사 등과 같은 신당파이자 통합신당의 한 축으로 규정된다는 점에서 원외 민주당의 이같은 지적은 '신당파 간 신경전'으로 해석된다.

김도균 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새 사람을 통한 새 정치, 개발독재와 운동권에 대한 양비론, 기존의 공정성장론만이 되풀이돼 염려스럽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대변인은 "우선 새정치민주연합 출범 당시 강령 논의에서 4·19, 5·18 등 민주화 역사와 세력의 계승을 부정했던 애매한 양비론적 역사의식이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안 의원이 주장했던 국회의원 정수 축소와 정당공천 배제가 사문화됐고, 대표시절 지방선거와 재보선의 공천 오류가 발생했지만, 오늘 제시된 새정치 또한 너무 추상적"이라며 "저성장시대와 새로운 성장에 대한 문제의식도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새정민주연합의 몰락은 친노 패권주의 뿐 아니라, 양비론적 중도주의의 모호함과 구호성, 새정치의 추상성 때문이기도 하다"며 "민주주의에 불철저한 양비론과 추상적 새정치는 자칫 '낡은 중도', '낡은 새정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뿌리와 내용, 정체성과 방향을 분명히 하지 않으면 안철수 신당 또한 야권의 장래를 개척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친노 반대와 새정치 구호만으로 대안야당이 보장되지는 않기 때문"이라고 직격했다.

앞서 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당의 '새정치' 기조에 대해 △새 사람을 통한 새정치 △공정성장론 추진 △합리적 개혁노선 추구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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