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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에 414m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네…볼만한 대형 트리 어디?

롯데월드타워 트리 형상화 루미아트 쇼, 에버랜드 26m 대형 트리 설치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 2015-12-24 16:28 송고 | 2015-12-24 17:05 최종수정
롯데물산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오는 25일까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13층부터 100층까지 총 13만8000여 개의 LED 경관 조명을 활용해 '롯데 루미아트 쇼'(LOTTE LumiArt Show)를 진행한다. 쇼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미디어파사드 등을 연출한 송주명 작가,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의 라이팅 쇼로 유명한 미국의 마크 브릭맨 등이 맡았다. 사진은 한미약품 빌딩에서 바라본 롯데월드타워. (롯데물산 제공)2015.12.20/뉴스1
롯데물산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오는 25일까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13층부터 100층까지 총 13만8000여 개의 LED 경관 조명을 활용해 '롯데 루미아트 쇼'(LOTTE LumiArt Show)를 진행한다. 쇼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미디어파사드 등을 연출한 송주명 작가,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의 라이팅 쇼로 유명한 미국의 마크 브릭맨 등이 맡았다. 사진은 한미약품 빌딩에서 바라본 롯데월드타워. (롯데물산 제공)2015.12.20/뉴스1

"화려한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어디 가면 볼 수 있죠?"

테마파크와 쇼핑몰 등 대표적인 집객 시설이 크리스마스 트리 경쟁을 벌이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물산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13층부터 100층까지 13만8000여 개의 LED 조명을 설치해 진행하는 루미아트 쇼를 통해 롯데월드타워를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로 형상화하고 있다. 높이로 따지면 414미터의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인 셈이다. 

'쿠쿠 클락, 크리스마스 트리'란 이름으로 연출되는 이 작품의 연출은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의 라이팅 쇼로 유명한 미국의 마크 브릭맨이 맡았다.

롯데는 롯데월드몰 에비뉴엘 백화점과 쇼핑몰 사이 야외 아레나 광장에 15미터 높이의 트리도 설치했다. 롯데월드몰은 외벽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250만개를 설치하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롯데월드몰 길 건너편에 있는 롯데월드 어드벤처도 8미터 높이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하고 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하는 시즌 축제 '해피 크리스마스'를 오는 27일까지 진행한다.  
에버랜드 '로맨틱 타워트리'. 높이가 26m에 달한다. © News1
에버랜드 '로맨틱 타워트리'. 높이가 26m에 달한다. © News1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가 이번 겨울 시즌을 맞아 설치한 높이 26미터의 '로맨틱 타워 트리'는 그 어떤 트리보다 화려함을 자랑한다.
장미원에 위치한 이 로맨틱 타워 트리는 트리 안쪽에서도 화려한 불빛을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트리 꼭대기에는 약 3600개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로 만들어진 대형별이 설치돼 있다. 에버랜드는 로맨틱 타워 트리를 중심으로 장미원 전체를 화려한 불빛으로 수놓은 '로맨틱 일루미네이션' 축제를 내년 3월 1일까지 진행한다.

에버랜드는 정문 입구쪽에도 13미터 높이의 대형 트리를 포함해 다수의 크리스마스 트리에 수백만개의 전구를 설치한 크리스마스 환타지 축제를 이달 말까지 연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은 지하 1층 센트럴플라자에 눈덮인 트리와 사슴장식을 설치했다. 메인 트리 높이는 6.5미터이며 천장에 매달려 있는 트리는 1.8미터에서 2.4미터 사이다. 트리 앞에 설치한 두 마리 순록 모형은 각각 4.1미터와 3.6미터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에 설치된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메인 트리 높이가 6.5미터에 달한다. © News1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에 설치된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메인 트리 높이가 6.5미터에 달한다. © News1

한화갤러리아에서 운영하는 서울 압구정동 갤러리아 명품관은 한화그룹의 상징인 '불꽃'을 모티브로 한 트리를 설치했다. 불꽃트리 조형물은 산타마을을 배경으로 하늘로 쏘아 올린 불꽃놀이를 형상화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경기도 판교점 1층 광장에 7미터 높이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했다. AK플라자는 분당점에 과거 세웠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대신 시계탑을 중심으로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을 설치했다.

상업시설 외에는 서울 중구 서울광장, 수원 화성행궁광장 등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눈길을 끌고 있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테마파크나 쇼핑몰, 백화점 등의 크리스마스 트리는 높이 외에도 다양한 개성을 뽐내며 경쟁하고 있다"며 "화려함을 뽐내는 대형 상징물은 집객에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말했다.


ryupd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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