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낙찰가 1위 루이스 부르주아의 '콰란타니아' (좌측) 2위 김환기의 '19-Ⅶ-71 #209' (사진제공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 |
2015년 국내 미술시장은 전체 낙찰총액 1880억5000만 원으로 작년 970억원과 비교해 2배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가 집계해 22일 발표한 ‘2015년 국내 미술시장 연말결산’에 따르면 2015년에 진행된 국내 미술품 경매는 총 92건이며 이 중 온라인 경매가 64.1%, 오프라인 경매가 35.9%를 차지했다.
루이스 부르주아의 '콰란타니아'(Quarantania)가 54억2556만원으로 낙찰가 1위를 차지했다. 또 46억7201만원으로 작품 '19-Ⅶ-71 #209'가 낙찰된 김환기는 총 81점이 낙찰돼 244억4473만원으로 낙찰총액 1위를 기록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총 경매 출품작은 총 1만7587점으로 70.2%의 낙찰률을 보였다. 경매사별 낙찰액을 비교하면 ▲서울옥션(1071억1900만원) ▲K옥션( 677억6500만원) ▲아이옥션(40억8500만원) ▲에이옥션(32억원) ▲마이아트옥션(22억1000만원) ▲아트데이옥션(21억4200만원) ▲옥션단(12억3900만원) ▲꼬모옥션(2억2200만원) ▲옥션온(66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2014년에 각각 47%와 32.7%를 차지했던 서울옥션과 K옥션은 올해 57%와 36%를 차지했다. 이는 K옥션이 온라인 경매의 횟수를 늘려 규모를 키우고자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고가 5작품이 모두 서울옥션에서 낙찰돼 차이가 벌어졌다.양대 경매사가 총 93%로 국내 미술 시장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군소 경매사들이 전통 고미술의 의존도가 매우 높은 점을 감안한다면, 주류를 형성하는 현대미술 시장은 양대 경매사의 일방적인 각축장이나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다음은 2015년 국내 경매 낙찰가 10위 명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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