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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녀 남자 살해미수 60대…잡고보니 같은 날 아내 살해

(시흥=뉴스1) 최대호 기자 | 2015-12-22 08:44 송고 | 2015-12-22 09:38 최종수정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내연녀와 만남을 가져오던 남성을 살해하려다 체포된 60대 남성이 경찰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아내를 살해한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정모(64)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 16일 오후 4시45분께 시흥시의 한 주택에서 이웃들과 화투놀이를 하던 A(53)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후 인근 여인숙으로 달아난 정씨는 A씨와 함께 있던 이웃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정씨가 휘두른 흉기에 머리를 빗겨 맞으면서 다행히 큰 상처는 입지 않았다.

정씨는 1년 전부터 만남을 가져오던 내연녀가 자신 몰래 A씨를 만나온 사실을 알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조사 과정에서 정씨는 살인미수 범행 당일 오전 1시께 시흥시 자신의 집에서 아내(60·여)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

경찰은 정씨의 아내에게 체포사실을 통지하기위해 수차례 전화를 걸었지만 연락이 닿지 않자 수상하게 여기고 정씨를 추궁,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정씨는 경찰조사에서 "재혼한 아내가 이혼을 요구하며 재산 분할을 요구해 화가 나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sun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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