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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하고 때려서…” 60대女, 50대 내연男 죽이고 자살

(인제=뉴스1) 정진욱 기자 | 2015-12-21 09:20 송고 | 2015-12-22 19:49 최종수정
© News1 류수정 디자이너
© News1 류수정 디자이너
강원도 인제서 내연 관계인 50~60대 남성과 여성이 각자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0일 오전 11시 20분쯤 인제군 북면 이모씨(62·여)가 안방 장롱 속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이씨는 남편인 노모씨(83)가 부인의 차는 집앞에 있는데 부인이 보이지 않자 이웃주민과 함께 찾던중 장롱 속에서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날 경찰은 오전 11시 20분쯤 이씨의 집에서 15Km 떨어진 인제군 남면 박모(57)씨 집에서 손발이 묶인 채 둔기로 머리를 맞아 숨져있는 박씨를 발견했다.

숨진 이씨와 박모씨는 3년 전부터 내연관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계자는 "이씨의 수첩에서 자신을 무시하고 때린 박씨를 '지난 15일 오전 4시쯤 죽였다. 미안하다'는 내용을 발견했다"며 "숨진 박씨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사망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ro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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