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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내년엔 더 많은 당선자 나와야"…친이계 격려

17대 대선캠프서 뛰었던 전현직 의원들과 오늘 송년회

(서울=뉴스1) 이정우 기자 | 2015-12-18 20:00 송고 | 2015-12-18 20:09 최종수정
이명박 전 대통령이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음식점에서 제17대 대선캠프에서 함께 뛰었던 전·현직 의원들과 송년회를 갖기 위해 식당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5.12.18/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음식점에서 제17대 대선캠프에서 함께 뛰었던 전·현직 의원들과 송년회를 갖기 위해 식당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5.12.18/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18일 친이계 인사들에게 "내년 이 모임에는 더 많은 당선자가 나와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내년 총선에서의 선전을 격려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제17대 대선캠프에서 함께 뛰었던 전·현직 의원들과의 송년회를 갖고, "(이 자리에는) 이번 총선에서 도전을 받는 사람도 있고, 도전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격려사를 했다고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

송년회에 앞서 주변의 20대 총선 출마자에 대해 조언해달라는 기자들의 요청에 "내년에도 또 모인다. 내후년에도…"라고 여운을 남겼던 이 전 대통령이 총선을 앞둔 친이계 인사들을 직접 격려한 것이다.

이 전 대통령은 또 "내년에는 모두가 새로운 꿈을 꿀 것"이라며 "무엇을 하든 바른 마음과 진정성을 가지고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송년모임에 참석한 전·현직 의원들의 이름을 한명 한명 거명하며 "지역상황은 어떠냐" 등의 덕담을 건넸다고 한다.
특히, 송년회에 참석한 친박계 주호영 새누리당 의원에게는 "거기는 특별한 일 없죠?"라고 물었고, 이에 주 의원이 "아직 없습니다"라고 대답해 좌중이 웃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이날 송년모임에 앞서 이명박 정부 시절 고위직 인사들은 전날(17일) 4대강 사업 정비지였던 경기 여주 이포보-강천보에서 송년모임을 가졌었다.

이 전 대통령의 트리플데이(생일 결혼기념일 2007년 대선 당선일)인 19일을 앞두고 열리는 MB맨들의 잇단 송년모임에 대해 20대 총선을 앞두고 친이계의 정계 복귀를 위한 세과시로 바라보는 관측이 많다.

이날 송년회에는 이 전 대통령을 위시해 정정길·류우익 전 청와대 비서실장, 김효재·이동관 전 수석, 권택기·안경률·이방호·장광근·진수희 전 의원, 박형준 국회사무총장이 참석했다. 현직에서도 정병국·이군현·권성동·김영우 의원 등이 자리했다.


kru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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