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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WK리그, '최유라 사태' 방지 위해 부산상무 희망자 받는다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2015-12-17 18:29 송고
여자축구연맹이 또 다른 '최유리 사태'를 막기 위해 부산상무에 입단하길 원하는 지원자를 받는다. © News1

여자축구연맹이 또 다른 '최유리 사태'를 막기 위해 2016년 부산상무 구단 입단 희망자를 접수한다. 이제 상무는 원하는 선수들만 갈 수 있다. 더 이상 반강제적인 입대는 없다.

촉망받는 여자축구선수였던 최유리는 지난 2014년 11월4일 열린 '2015 WK리그 신인선수 선발드래프트'에서 상주상무의 선택을 받았다. 하지만 억지로 군인이 되는 것이 두려워 입단을 거부했다.

여자 축구선수가 부산상무에 입단하게 되면 자동적으로 부사관 후보생이 되면서 기본적인 군사훈련을 받아야한다. 5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은 물론이고 다시 '대한민국 육군 부사관'으로 임명되기 위해 육군부사관학교에서 12주간 필수 교육을 이수해야한다. 약 4달 이상 훈련을 받고 3년간 군인 신분으로 지내야한다.

당시 최유리는 훈련을 받는 것 그리고 군인이 되는 것에 부담을 느껴 상무에 입단하지 않았고, '드래프트를 거부하면 해당선수는 2년간 실업팀 등록을 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졸지에 무적 선수가 됐다.

다행히 지난 12월 특별 드래프트를 통해 내년부터는 스포츠토토에서 뛰게 됐다. 원만한 해결과 함께 여자축구연맹은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 드래프트 제도를 수정하기로 결정했다.

부산상무는 오는 24일로 예정된 '2016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빠진다. 대신 지원자를 받는다. 부산상무 입단을 원하는 선수는 16일부터 18일까지 여자축구연맹에 서류를 제출해야한다. 전체 드래프트 참가 접수는 16일부터 21일이다. 즉, 일반 드래프트에 참가할 것인지 부산상무 입단을 택할 것인지 먼저 결정해야한다.

그 지원자를 부산상무 측에 전달하고 상무 구단은 선수들을 선별, 우선 협상할 수 있다. 협상이 완료된 선수는 여자연맹에서 공시함으로서 지명이 확정된다. 지원했으나 협상이 결렬된 선수는 자동적으로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에 다시 참여할 수 있다.

여자축구연맹은 "상무 구단 입단 희망서를 접수할 때 드래프트 세칙 별첨에 첨부된 '상무구단 신인선수 선발에 대한 별도규정'을 필히 숙지하고 접수하길 바란다"면서 "접수 후에는 철회가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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