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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쇼팽콩쿠르 우승 후 연주회 빡빡해 1년 휴학할 것"

지난 6일 중국 상하이 매체들과 인터뷰서 "우승 후 첫 한국 방문 '기대 반 불안 반'"

(서울=뉴스1) 박정환 기자, 정은지 기자 | 2015-12-08 17:24 송고 | 2015-12-08 17:35 최종수정
지난 6일 중국 상하이 대극원에서 공연한 피아니스트 조성진 (사진 출처 상하이대극원 웨이보)

올해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피아니스트 조성진(21)이 지난 6일 중국 상하이 대극원 공연을 앞두고 중국청년보 등 상하이 매체들과 한 인터뷰에서 "우승 이후 연주회 일정이 너무 빡빡해서 다니던 프랑스 파리 국립고등음악원을 1년간 휴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성진은 또 "갑자기 인기와 명예를 얻어서 아직 익숙하지 않다"며 "내년 한국 방문이 기대되면서도 한편으로는 불안하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2월 2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쇼팽 콩쿠르 우승자 갈라 콘서트'에서 연주하기 위해 우승 이후 처음으로 내한한다.

중국 뿐 아니라 전 세계 어느 나라에 가도 팬들이 기다린다고 소개한 조성진은 "지난 11월 영국 런던박물관에 갔을 때 사람들이 알아보고 사인을 요청하거나 사진을 찍자고 했다"며 "만약 한국에 가게 되면 더 많은 사람이 나를 알아볼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길을 가다 낯선 사람들이 알아보면 행동에 제약이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6살 때 처음 피아노를 접했다는 조성진은 "당시에는 취미로 피아노를 쳤기 때문에 하루에 30분 정도만 연습했다"고 말했다. 이후 "13살 때 예술고에 진학해 4~5시간 이내로만 연습하면서 피아노를 (질리지 않고) 더 많이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어떤 사람들은 하루 10시간씩 연습하기도 하는데 나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승한 이후 지금도 여전히 하루에 4~5시간씩 연습을 유지한다고 했다. "공연을 핑계로 연습을 멈출 순 없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외모를 칭찬하는 질문에 대해서도 조성진은 수줍은 웃음으로 "현재 계획된 공연이 많아 연예인의 길을 간다는 것에 대해서는 생각하지도 못했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의 젊은 음악인이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한국의 젊은 세대가 클래식에 열정을 많이 갖고 있다"며 "중국 피아니스트 '랑랑', '윤디리' 등이 한국에서 공연하면 한국 젊은이들이 공연장을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쇼팽 콩쿠르에서 내가 연주했던 작품들은 그가 19세 때 작곡했던 곡"이라며 "쇼팽은 고귀하고, 극적이며 시적이고 추억이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6일 중국 상하이 대극원에서 공연한 피아니스트 조성진 (사진 출처 상하이대극원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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