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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국민내비 김기사' 직접 서비스…국내사업권 양수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2015-12-08 14:28 송고
 


카카오가 앞으로 '국민내비 김기사'를 직접 서비스한다. 록앤올로부터 '김기사' 사업을 사실상 흡수한 셈이다.
카카오는 '김기사'의 서비스 품질 강화를 위해 록앤올과 사업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김기사'를 서비스하고 있는 록앤올은 카카오가 인수한 자회사다. 이번 양수도계약으로 카카오는 '김기사' 국내 서비스의 운영과 기획, 투자 등 사업전반에 대해 책임지게 됐다.

카카오에게 '김기사' 국내사업권을 넘긴 록앤올은 앞으로 일본 등 해외사업만 담당한다. 록앤올의 국내서비스 담당인력들은 모두 카카오의 판교사옥으로 옮겨 근무하게 된다.

카카오가 '김기사' 국내사업권을 흡수한 가장 큰 이유는 카카오의 O2O 서비스 강화 차원으로 읽힌다. 카카오는 택시호출 '카카오택시' 서비스를 현재 운영하는데 이어 내년초 대리운전 '카카오드라이브' 서비스도 시작할 예정이다.

카카오택시나 카카오드라이브 모두 내비게이션 서비스와 매우 밀접한 O2O 서비스다. 현재 카카오택시는 '김기사'가 전용 내비게이션으로 탑재돼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택시와 카카오드라이브의 길안내 서비스 기반이 되는 '김기사' 내비게이션 품질을 고도화시킬 목적으로 관련사업을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관계자는 "현재 서비스 중인 '카카오택시'나 내년 출시 예정인 '카카오 드라이버' 등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와 김기사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투자부터 서비스 운영까지 카카오가 전담하면 서비스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지난 5월 록앤올의 지분 전량을 626억원에 인수하고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인수 당시 록앤올의 독립적인 경영을 보장하겠다던 카카오는 협업을 공고히 하기 위해 국내사업 조직을 통째 흡수했다. 


sho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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