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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하이테크페어 문화기술 한국공동관서 660만불 상담 실적

(서울=뉴스1) 박창욱 기자 | 2015-12-07 11:02 송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송성각)은 지난 달 16일부터 6일간 중국 심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중국하이테크페어 2015(China Hi-Tech Fair 2015)’에서 문화기술(CT) 한국공동관을 운영한 결과, 90건의 비즈매칭과 약 660만 달러 규모의 상담이 이뤄졌다고 7일 밝혔다. "대한민국 문화기술(K-CT)의 중국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4개 기업 모두 주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는데, 씨투몬스터(대표 최진성)는 중국 100대 기업에 속한 성하그룹(XG엔터테인먼트)과 ‘웜홀' 솔루션 협력에 관한 세부실행 협약서를 체결해 중국 콘텐츠에 웜홀이 적용되는 발판을 마련했다. 웜홀은 웹상에서 다수가 영상·게임 등 콘텐츠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말한다.

또 자연사연구소(대표 변혁숙)는 유아용 콘텐츠를 중국 각지 유아교육문화센터에 보급하기로 합의했고, 올댓퍼포먼스(대표 이관준)는 중국의 실크로드 디지털 비전사와 4W 영상제작에 관한 중국판권 협의를 마쳤다. 이와 함께 홀로티브(대표 이두현)는 중국 하남대정과기유한공사(上海微兴科技信息有限公司)가 자금성과 이화원에 구축중인 멀티미디어 플랫폼 공간에 홀로티브의 홀로그램 프로그램 솔루션을 적용하기로 합의하고, 세부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4W는 '제4의벽'으로 반사판 없이 관객들이 배우들의 움직임을 사실적(입체적)으로 인식할 수 있게 하는 막을 말한다.

중국에서 처음으로 문화기술 한국공동관을 운영한 문체부는 한중 기술의 교류 확대를 위해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현지에서 심천시 문화체육여유국을 비롯해 심천전시컨벤션센터, 아이디지(International Data Group) 등과 연달아 업무협의를 하고, 문화기술 분야에서 양국이 상호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그리고 앞으로 국내 우수 문화기술 및 콘텐츠기업이 중국시장에 진출하는 데 긴밀하게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윤태용 문체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은 “'중국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심천은 국내 문화기술을 비롯해 게임, 홀로그램 공연 등의 전략적 진출이 필요한 시장"이라며 "앞으로 지원 규모를 확대해 우리의 우수한 기술력과 중국의 자본력이 결합된 ‘세계적 콘텐츠’ 탄생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은 우리 문화기술 기업에게 더욱더 중요한 시장이 되고 있어, 내년에 개최되는 ‘중국하이테크페어’에는 유관 부처와 협력한 '한국공동관'(Korea Pavillion) 형태로 참가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중국하이테크페어로 행사명을 변경해 진행된 심천하이테크페어에는 총 11만 평방미터의 전시면적 규모에 58만 명의 참관객과 3686개의 기업이 참가했다. 특히, 가장 큰 1관 IT관에는(총 9관) 텐센트, 바이두, 잉단, BOE 등 중국 대표 우수기업(투자사) 50여개가 참가했으며, 매년 그 규모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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