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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노근, 文-安 갈등 비하…"두마리 개 진흙탕 싸움"

문재인-안철수 전현직 野 대표를 '두마리 개'에 비유해 맹비난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2015-12-07 08:49 송고 | 2015-12-07 11:14 최종수정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은 7일 혁신전대를 둘러싸고 정면충돌하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의원을 '두 마리 개'에 비유, 야당의 반발 등 논란을 예고했다.

이노근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초재선모임 아침소리 정례회동에서 "최근의 새민련의 싸움질하는 것을 보면 정말 안철수 의원하고 문재인 대표와의 싸움은 참 볼썽사나운 모습"이라며 "마치 두 마리 황소가 서로 힘겨루기를 하는 양상인데, 그 명분이 혁신전당대회를 해야되느니 마느니 얘기하지만 사실 속내는 권력투쟁"이라고 힐난했다.
이 의원은 더 나아가 "두 마리 개가 진흙탕에서 싸우면 결과는 뻔하다. 피해를 보는데 왜 그러는지 이성을 잃은 사람 같다"고 전·현 야당 대표를 '개'에 비유하며 맹비난했다.

그는 이어 어부지리(漁夫之利, 양측간 다툼에 제3자가 이득을 본다는 뜻)라는 고사성어를 언급, "여기서 황새는 문재인 대표에 비유할 수 있고, 조개는 안철수 의원한테 비교할 수 있다. 그 사이에 어부는 누구냐면 얘기할 것도 없이 박원순 시장이 될 것"이라며 "간접적으로는 새누리당, 여당 한테도 불리한 건 아니다. 정두언 의원이 '(새누리당의) 선거위원장은 문재인 대표가 된다'는 이런 일침을 가했는데 비슷하다"고 재차 비난했다.

그는 "정작 피해를 보는 것은 일반 국민이다. 시민이고, 국민이고, 민생이고, 경제이고 그러면 그것을 누가 책임지느냐"며 "그런 의미에서 문재인 대표나 안철수 의원, 박원순 시장은 제발 권력투쟁을 그만두고 정상으로 돌아가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on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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