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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흥교 페이스북 팀장 "SNS는 초 단위의 승부처"

(서울=뉴스1) 박정환 기자 | 2015-12-03 08:25 송고
서흥교 페이스북 크리에이티브숍 팀장 © News1

"초 단위의 승부입니다. 주목 받지 못하면 새로운 컨텐츠가 밀려 밑으로 흘러내립니다. 사용자의 시선을 끌고 행동을 이끌어내려면 자기만의 차별화된 시각으로 3가지 기준에서 작성해야 효과적입니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은 인터넷에서 가장 사람들이 몰리는 곳입니다. 개인이나 비영리 사업자가 따로 돈을 쓰지 않아도 자신의 컨텐츠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습니다."

서흥교 페이스북 크리에이티브숍 팀장은 디자이너들에게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식견과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강연 '비주얼로 소통하는 시대_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2015 서울디자인페스티벌' 부대행사로 열린 이번 강연에는 디자이너 2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크리에이티브숍'은 SNS기업인 페이스북 내부의 컨설팅 전담 조직이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루어지는 주요 마케팅을 위한 콘텐츠 전략을 수립하고 제작하며, 집행에도 관여하는 부서다. 서 팀장은 페이스북 코리아 크레이이티브 숍을 이끌고 있다.

서 팀장은 이날 강연에서 SNS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사용자의 행동패턴 6단계와 특징 및 차별점을 설명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전략 3가지를 소개했다. 그는 특히 '자기만의 차별화된 시각을 갖는 것'을 강조했다. 서 팀장에 따르면 SNS 사용자의 행동패턴은 6가지로 나뉜다. △멈추기(Stop) △보기(Look) △감상하기(Feel) △공유하기(Share) △구매하기(Buy) △행동하기(Do) 등이다.

'멈추기'와 '보기'는 사용자들이 다수의 컨텐츠를 소비하는 방식이다. 스마트폰이나 PC에서 새로 올라온 피드를 눈으로 훑어 내리다가 관심이 있는 피드를 발견하면 멈춘다.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 등 피드의 종류에 상관없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서 팀장은 "사용자들이 △매혹적인 △나와 관련있는 △자극적 등 3가지 기준에 의해 멈춘다"며 "초 단위의 승부이므로 사용자들이 직관적으로 관심을 가질만한 장면으로 구성하라"고 조언했다.

이미지는 사용자가 초점을 둘 만한 '단 하나의 지점'을 두고, 동영상은 이미지가 아니라는 것을 사용자가 인식하게 만들 것과 3초 안에 사용자가 계속 보게 될만한 내용을 채우라고 말했다. 페이스북 시스템은 사용자가 3초 동안 스크롤을 멈춰서 동영상을 보면 해당 컨텐츠를 읽었다고 간주한다. 서 팀장은 "본인의 브랜드에 자신이 있다면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우고, 브랜드가 약하면 영상의 핵심내용이 3초안에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비가오는 날 옷이 젖지 않는 방법 5가지' 등의 제목이 효과적이며, 실사 사진보다 만화나 일러스트의 조회수가 높다. 단순 이미지보다는 애니메이션이 더 이목을 끌기 쉽다. 서 팀장은 "페이스북의 경우 소리가 꺼진 상태에서 동영상이 자동적으로 재생된다"며 "무음 상태에서도 내용을 이해하도록 소리를 부차적으로 사용하고, 소리가 너무 커서 사용자가 놀라지 않도록 소리의 크기를 천천히 높이는 '페이드-인'(Fade-in) 처리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서 팀장과 1문1답이다.

-'좋아요'에 신경 쓰지 말라고 했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 가장 큰 장점은 정교한 타겟팅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원하는 대상에게 원하는 메시지를 정확히 전달하는 것에 보다 포커스를 하는 것이 플랫폼을 좀 더 효과적으로 쓸 수 있는 방법이며, 단순히 페이지 좋아요 수나 인스타그램 팔로어 수만을 가지고 마케팅 효과를 판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SNS상의 특성을 Feed(피드)를 꼽았다. 피드란?
▶사람들이 저마다 관심 있는 콘텐츠를 필터링하고 탐색(DISCOVERING)할 수 있게 하는 효율적인 메커니즘이다.

-사용자 행동패턴 6단계 구조란.
▶6단계(Stop - Look - Feel / Share / Buy / Do)는 피드 형태로 콘텐츠를 제작할 때 중점을 둬야 하는 부분들을 말한다. 멈추고 보고 느끼게 하는 것이 우선이고, 그 후에 다음 행동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제작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3초안에 승부하라'는 의미는.
▶사람들이 뉴스피드 속에서 영상 콘텐츠를 발견했을 때, 3초 이내에 계속 시청할지 말지 결정이 난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실제로 시스템 상에서도 3초를 기준으로 비디오 노출 여부를 판단하기 때문에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때, 초반 3초 내에 사람들을 후킹할 수 있는 요소가 필요하다.

-'이미지'을 제작할 때 주안점.
▶이미지를 제작할 때는 자신만의 차별화된 관점, 시선을 보여주는 심플한 비주얼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특히 인스타그램에서 더욱 더 중요하게 작용한다.

-'동영상에 많은 것을 담지 말라'고 강조한 이유.
▶하나의 영상 안에 서로 다른 목적의 메시지를 담지 말라는 의미다. 정보성, 흥미성 등 목적에 따라 내용을 구분해 영상을 제작, 순차적으로 보여주는 편이 더 효과적이다.

-'동영상' 제작 시 주의할 점.
▶채널 특성에 맞춰 콘텐츠를 제작해야 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예를 들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의 콘텐츠는 모두 배경음이 제거된 상태로 자동 재생되기 때문에 메시지를 담은 짤막한 자막을 넣는 것이 좋다. 또한 채널 특성 상, 영상 시작 3초 이내 사람들을 끌어들일 만한 후킹 요소를 배치하고, 한 번에 다양한 메시지를 담기 보다는 목적에 맞게 콘텐츠를 나눠 제작하는 것이 유리하다.

-SNS에서 1줄 카피를 추천한 이유.
▶인스타그램은 기본적으로 '비주얼 커뮤니케이션’이 중심이 된다. 사람들이 인스타그램을 이용 할 때, 텍스트보다는 이미지 자체로 이해하고 느끼기 때문에 비주얼 자체로 메시지를 표현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이에 카피는 최대한 심플하게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린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의 결정적 차이라면.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은 각각 다른 목적을 지닌 서비스다. 인스타그램은 세상의 순간을 포착하고 공유하는 데에 목적이 있고, 페이스북은 세상을 보다 오픈되고 연결되게 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각각의 플랫폼 위에서 돌아가는 콘텐츠들의 포맷이나 친구맺기/팔로워, 영상길이, 공유 기능 등 서비스 구조도 서로 다른 부분이 있다.

-인스타그램의 미션은.
▶'세상의 소중한 순간들을 포착하고 공유한다’가 인스타그램의 미션이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의 새로운 변화라면? (프로필 동영상 등)
▶늘 크고 작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지만, 가장 최근의 경우 360도 영상이 페이스북에서 서비스 된 것 등을 들 수 있다.

-페이스북에서 본인이 하는 일을 소개해달라.
▶페이스북 내부의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전담 조직인 크리에이티브샵에서 크리에이티브 전략 담당(Creative Strategist)로 근무하고 있다. 주요 글로벌 기업들의 브랜드 캠페인부터 작은 비즈니스들의 퍼포먼스 마케팅까지,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루어지는 주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콘텐츠 전략을 수립하고, 때로는 제작과 집행에까지 참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서흥교 페이스북 크리에이티브숍 팀장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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