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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MVP' 이동국 3관왕…감독상-영플레이어상 전북 잔치 (종합)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5-12-01 15:54 송고
전북현대 이동국이 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시상식'에서 MVP를 수상하고 있다. 2015.12.01/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전북현대 이동국이 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시상식'에서 MVP를 수상하고 있다. 2015.12.01/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은 K리그 클래식 챔피언 전북 현대의 잔치였다. 이동국은 대상, 최강희 감독은 감독상, 이재성은 영플레어상을 수상했다. 
이동국은 1일 서울 서대문구의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동국은 트로피와 함께 1000만원을 받았다.

이날 이동국은 팬들이 뽑은 최고 인기 선수인 팬타스틱 플레이어와 최고의 공격수까지 수상해 개인 3관왕을 차지했다.

또한 올해 대상 수상으로 지난 2009년, 2011년, 2014년에 이어 네 번째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는 K리그 역대 최다 기록이다.

하지만 이동국의 수상은 쉽지 않았다. 염기훈(32·수원), 김신욱(27·울산)과 최종 후보에 오른 이동국은 총 109표 중 52표를 얻어 48표를 획득한 염기훈을 단 4표 차로 제치고 대상을 차지했다.
이동국은 올 시즌 13골 5도움을 올리면서 팀의 2연패를 이끌었다. K리그 연속 우승은 지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성남 일화가 3연패를 이룬 후 12년 만이다

이동국은 "K리그에서 한 팀이 2연패를 한 것은 어려운 것인데 이를 이루게 돼 자랑스럽다. 올해 전북이 명문구단으로 발전하게 힘을 쓴 구단 프런트와 팬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솔직히 같이 대상 후보에 오른 염기훈, 김신욱에 비하면 기록에서 내가 모자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가 우승을 했고 동료들과 이 상을 같이 받는 것으로 생각한다. 내가 전북을 대표해 오늘 이 자리에 나왔다"고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최고의 감독에게 주어지는 감독상은 최강희 감독이 김학범 성남 감독, 황선홍 포항 감독과 경합, 109표 중 83표를 얻으면서 지난해에 이어 2연패에 성공했다. 최강희 감독은 트로피와 500만원을 받았다.

지난 2009년, 2011년, 2014년에 이어 네 번째 수상이다. 이는 박종환(1993~1995년), 차경복 전 감독(2001~2003)을  넘어서는 기록이다.

최강희 감독은 "큰 상을 받게 해준 선수들이 너무 고맙다. 사랑한다. 특히 전북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면서 "K리그가 위축되고 있으나 전북과 K리그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했다.

영플레이어상은 이재성이 차지했다. 올해 영플레이어상은 각축전이 예상됐다. 쉽지 않은 경쟁에서 이재성은 109표 중 46표를 얻어 34표를 얻은 황의조(성남), 29표의 권창훈(수원)을 제치고 영플레이어상 주인공이 됐다. 이재성은 트로피와 500만원을 함께 받았다.

지난해 프로에 데뷔해 영플레이어상 후보에 올랐지만 김승대(포항)에게 밀렸던 이재성은 올 시즌 7골 5도움을 올리면서 재수 끝에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재성은 "지금이 아니면 받을 수 없는 상을 받게 돼 기쁘고 영광이다"며 "전북은 신인이 살아남기 힘든 팀이다. 이런 팀에서 살아남자고 스스로 다짐했는데 그것을 지키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각 포지션별로 선정된 베스트 11의 공격수 부문에는 이동국과 아드리아노(서울)가 자리했다. 미드필더에는 왼쪽부터 염기훈, 권창훈(이상 수원), 이재성, 송진형(제주)이 위치했다.

수비수로는 홍철(수원), 김기희(전북), 요니치(인천), 차두리(서울)가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 부문에는 전북의 권순태가 차지했다. 베스트 11에 오른 선수들은 트로피와 함께 3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와 함께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18골을 넣은 김신욱의 득점왕, 17도움을 기록한 염기훈의 도움왕 수여식도 진행됐다.

한편 올 시즌 38경기를 모두 풀타임으로 출전한 오스마르(서울)와 신화용(포항)은 특별상 주인공으로 선정돼 트로피와 5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수상자 명단

△ 대상 – 이동국(전북)
△ 감독상 – 최강희 감독(전북)
△ 영플레이어상 – 이재성(전북)
△ 아디다스 팬타스틱 플레이어 – 이동국(전북)
△ 베스트 포토상 – 차두리(서울)
△ K리그 클래식 베스트 11 – 권순태(전북/GK), 홍철(수원), 요니치(인천), 김기희(전북), 차두리(서울/이상 DF), 염기훈, 권창훈(이상 수원), 이재성(전북), 송진형(제주/이상 MF), 이동국(전북), 아드리아노(서울/이상 FW)
△ K리그 클래식 득점상 – 김신욱(울산)
△ K리그 클래식 도움상 – 염기훈(수원)
△ K리그 클래식 페어플레이상 – 수원 삼성
△ K리그 챌린지 베스트 11 – 조현우(대구/GK), 신형민(안산), 박진포, 이용, 강민수(이상 상주/이상 DF), 고경민(안양), 김재성, 조원희(이상 서울 이랜드), 이승기(상주/이상 MF), 조나탄(대구), 주민규(서울 이랜드/이상 FW)  
△ K리그 챌린지 득점상 – 조나탄(대구)
△ K리그 챌린지 도움상 – 김재성(서울 이랜드)
△ 특별상 – 오스마르(서울), 신화용(포항)
△ 2015 유소년 클럽상 – 울산 현대
△ 풀 프랜들리 클럽상 – 전북 현대
△ 풀 스타디움상 – 전북 현대
△ 플러스 스타디움상 – 전북 현대
△ 그린 스타디움상 – 포항 스틸러스
△ 감사패 – 이재명 성남시장, 제종길 안산시장, KBS 스포츠국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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