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접기 방법에 대한 개념도. (서울대 제공) © News1 |
공동연구팀은 토끼에 이식된 종이 지지체 표면에 연골 조직이 재생되면서 기도의 골격이 유지됐고, 기도 내 염증 반응도 관찰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공동연구팀은 종이 접기와 같은 간단하고 빠른 방법을 생체 조직 재생에 도입해, 성형성이 낮은 기존 지지체 재료들의 단점을 극복했다.
또 개시제를 이용한 화학 증착 공정(iCVD)를 통해 기계적 물성이 낮은 생체 재료들과 종이의 강한 결합을 유도할 수 있는 고분자를 코팅함으로써, 종이 지지체에 세포와 생체 재료 박막을 안정적으로 형성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생체 내 조직이 손상되었을 때, 손상 조직과 유사한 모양의 지지체에 세포와 생체 재료를 함께 이식 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
공동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생체 이식용 재료를 간단하고 빠르게 조직의 모양으로 성형하고 손상된 조직 재생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미래창조과학부와 보건복지부의 지원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세계적 학술지인 '미국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온라인판에 11월30일 게재됐으며, '이주의 하이라이트'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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