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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스트릭렌 23득점' 우리은행, 신한은행 잡고 선두 질주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5-11-30 21:17 송고
30일 오후 강원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 KEB생명의 경기에서 우리은행 스트릭렌 선수가 슛을 하고 있다. 2015.11.30/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30일 오후 강원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 KEB생명의 경기에서 우리은행 스트릭렌 선수가 슛을 하고 있다. 2015.11.30/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선두 춘천 우리은행이 2위 인천 신한은행을 잡고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우리은행은 30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벌어진 KDB생명 2015-16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61-52로 승리했다.

지난 경기에서 청주 KB에게 격침을 당해 연승행진이 끊겼던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전적 7승2패로 신한은행(5승4패)와의 격차를 2게임으로 벌렸다. 3연승을 마감한 신한은행은 부천 KEB하나은행에 공동 2위를 허용했다.

우리은행의 외국인선수 쉐키나 스트릭렌은 이날 양 팀 최다 23득점에 11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을 펼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양지희도 11득점, 박혜진이 9득점 4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신한은행은 모니카 커리가 21득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전반전에 잘 싸웠지만 3쿼터에 상대 압박 수비에 많은 턴오버를 저지른 것이 아쉬운 부분이었다.
우리은행은 경기 초반 신한은행과 접전을 벌였다. 신한은행의 마케이샤 게이틀링에게 골밑에서 많은 득점을 내줬다. 우리은행은 이은혜의 3점슛과 사샤 굿렛, 박혜진의 득점으로 대항했지만 1쿼터를 2점 뒤졌다.

2쿼터에도 커리를 앞세운 신한은행의 기세가 만만치 않았다. 우리은행은 한때 9점차까지 뒤지면서 흐름을 내줬다. 그러나 작전 시간 이후 스트릭렌이 적극적으로 골밑 공략에 나서면서 흐름을 가져왔다.

팀 수비도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상대 득점을 묶었고, 양지희의 득점까지 살아나면서 한때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전반 막판 김규희에게 득점을 내줘 29-30, 한 점차로 뒤졌다.

우리은행은 3쿼터에 반전을 만들었다. 3쿼터에 강한 팀답게 압박수비가 빛을 발하면서 신한은행의 공격을 봉쇄했다. 신한은행의 득점을 단 8점에 묶는 사이 양지희와 스트릭렌이 꾸준히 점수를 올렸고, 박혜진을 필두로 한 속공까지 살아나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교체 투입된 굿렛까지 득점에 가담하면서 한때 10점차까지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7점을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한 우리은행은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4쿼터 초반 커리에게 3점슛을 맞았지만 이은혜가 곧바로 되갚았고, 스트릭렌의 3점슛까지 이어져 10점차로 달아났다. 이후로도 스트릭렌의 확률 높은 공격으로 점수차를 유지한 우리은행은 신한은행의 추격을 따돌리고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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