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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노재욱 복귀' 현대캐피탈, 우리카드 제압…2위 도약(종합)

IBK기업은행도 GS칼텍스 셧아웃, 2위 '껑충'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5-11-30 21:11 송고
현대캐피탈 세터 노재욱이 30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완벽한 토스워크를 선보이며 3-0 완승을 견인했다.  (현대캐피탈 배구단 제공). © News1
현대캐피탈 세터 노재욱이 30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완벽한 토스워크를 선보이며 3-0 완승을 견인했다.  (현대캐피탈 배구단 제공). © News1


현대캐피탈이 주전 세터 노재욱의 복귀와 함께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주며 우리카드를 제압했다.
현대캐피탈은 30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NH농협 V리그 3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3-0(29-27 25-17 25-22) 완승을 거뒀다.

8승5패(승점 25)가 된 현대캐피탈을 단숨에 4위에서 2위로 뛰어 올랐다. 선두 OK저축은행(승점 26·8승5패)과 1점 차이다. 우리카드는 4승9패(승점 12)로 6위에 머물렀다.

오레올은 블로킹 1개를 포함해 20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문성민도 16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우리카드는 군다스가 23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부진으로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달 31일 천안에서 열린 OK저축은행전 이후 발목 부상으로 2라운드를 통째로 쉬었던 노재욱은 한 달 만의 복귀전에서 날카로운 토스로 승리를 견인했다.
승부처는 1세트였다. 오레올을 앞세운 현대캐피탈과 군다스가 절정의 컨디션을 보여준 우리카드는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듀스 접전 끝에 현대캐피탈의 집중력이 우리카드를 앞섰다. 세터 노재욱의 과감한 토스가 빛났다. 27-27에서 진성태의 속공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현대캐피탈은 오레올의 디그에 이어 문성민의 백어택으로 1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분위기를 탄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서도 고비마다 오레올의 공격이 폭발했다. 16-14에서 연속 퀵오픈으로 달아난 현대캐피탈은 최민호의 속공으로 우리카드의 추격을 따돌렸다. 윤봉우와 오레올의 연속 블로킹으로 2세트마저 가져가면서 기세를 올렸다.

3세트도 주거니 받거니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현대캐피탈은 10-10에서 최민호의 오픈에 이어 군다스의 퀵오픈을 오레올이 잡아내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21-21에서 윤봉우의 속공으로 리드를 가져간 현대캐피탈은 22-22에서 오레올의 강력한 중앙 백어택으로 승기를 잡았다.

결국 현대캐피탈은 24-22에서 문성민의 백어택이 상대 코트 안쪽에 떨어지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화성에서 열린 여자부에서는 IBK기업은행이 강서브를 앞세워 GS칼텍스를 3-0(25-15 26-24 25-9)으로 완파했다.

6승5패(승점 19)가 된 기업은행은 흥국생명(승점 18)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GS칼텍스는 4승7패(승점 13)로 5위에 머물렀다.

기업은행은 맥마혼(23점)과 김희진(16점) 좌우 쌍포가 39점을 합작하면서 일방적인 승리를 따냈다. 특히 서브 에이스에서 9-2로 상대를 압도했다.

GS칼텍스는 배유나가 9득점을 올렸을 뿐 한 명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는 등 극심한 공격 부진을 겪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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