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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강남스타일' 부담으로 강남도 잘 안가"

(서울=뉴스1스타) 이경남 기자 | 2015-11-30 14:48 송고 | 2015-11-30 15:52 최종수정
싸이가 히트곡 '강남스타일'에 대한 부담을 내비쳤다.

싸이는 3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싸이 7집 '칠집싸이다' 앨범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강남스타일'과 7집 타이틀곡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말하기 어렵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강남스타일'은 유튜브 조회수가 역대 1위에 오를 정도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곡이다. 이와 관련해 싸이는 "'강남스타일'이 무거워서 강남도 잘 안간다. 전곡과 비교하는 것을 떠나 제가 정규앨범을 얼마나 정성스럽게 만들었는지 들어봐주셨으면 좋겠다. 한곡보다는 전곡 듣기를 추천한다"고 새 앨범에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싸이가 히트곡 '강남스타일'에 대한 부담을 내비쳤다. © News1star / YG
싸이가 히트곡 '강남스타일'에 대한 부담을 내비쳤다. © News1star / YG


싸이가 3년5개월 만에 발표한 신보 7집 '칠집싸이다'는 '칠집싸이다'라는 앨범명에서 미뤄 짐작할 수 있듯이 청량감 넘치는 시원함과 흥, 그리고 존재감 등을 강조했다.

더블 타이틀곡 '나팔바지'와 'DAAAY'를 비롯해 총 9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에는 자이언티, 씨엘, JYJ 김준수, 전인권, 개토 등 국내 최고의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윌아이엠, 애드시런 등 글로벌 스타들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싸이만의 감성이 돋보이는 곡부터 싸이 특유의 흥이 담긴 곡까지 다양하면서도 풍성한 곡들로 앨범을 채웠다.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나팔바지'는 싸이가 직접 작사를 하고 유건형이 공동 작곡한 펑크 장르의 곡이다. 7,80년대의 리듬 기타와 드럼 사운드가 돋보이는 복고풍의 트랙으로 유머러스한 가사로 재미를 더했다.

'DADDY'는 유건형, 테디, 퓨쳐 바운스가 함께 만들어낸 작품으로 투애니원의 씨엘이 피처링을 맡았다. 강렬하고 독특한 신스사운드가 주축이 된 빠른 템포의 중독성 있는 댄스곡이다. 유쾌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으며 싸이 특유의 재치있는 가사와 랩이 인상적인 노래다.

한편 싸이의 '칠집싸이다' 음원 및 뮤직디오는 오는 12월1일 공개된다. 싸이는 2일 '2015 MAMA(Mnet Asian Music Awards)’에 참여해 신곡 무대를 선보이며, 내달 24~26일 3일간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연말 콘서트 '올나잇 스탠드2015-공연의 갓싸이'를 개최한다.


lee12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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