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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원정도박' 임창용 결국 방출…안지만·윤성환은 잔류

30일 보류선수 명단 공시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5-11-30 14:09 송고 | 2015-11-30 14:50 최종수정
삼성 라이온즈 임창용. © News1 이종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 임창용. © News1 이종현 기자

'불법 도박 파문'을 빚었던 삼성 라이온스의 임창용이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안지만, 윤성환은 일단 잔류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2015년 KBO 리그 소속선수 중 2016년 각 구단 별 재계약 대상인 보류선수 551명의 명단을 각 구단에 공시했다. 

보류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못하면 다음해 재계약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의미다. 다른 팀과 계약을 맺거나 은퇴, 혹은 신고선수로 전환될 수도 있다. 신고선수가 되면 2군경기에만 나설 수 있고 정식 선수 계약을 맺어야 1군경기 출전이 가능하다.  

이 중 눈에 띄는 제외선수는 임창용이다. 임창용은 올 시즌 33세이브로 이 부문 1위에 오르며 팀의 페넌트레이스 5연패에 기여했지만 포스트시즌 도중 안지만, 윤성환 등과 함께 해외원정 도박 파문에 휩싸이면서 한국시리즈에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 24일에는 검찰에 해외원정 도박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임창용은 검찰조사에서 일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임창용은 선수생활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반면 함께 혐의를 받았던 안지만과 윤성환은 일단 보류선수 명단에 포함돼 재계약 대상에 올랐다.

이밖에 SK 엄정욱, 이재영, NC 이승호, 한화 한상훈, KIA 박기남, 롯데 박준서, 임재철 등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들 중 눈여겨볼만한 선수들이다. 이들 모두 10년 이상 1군무대에서 활약한 선수들이지만 이번에는 부상 등의 이유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한편 2015년 KBO 리그에 소속됐던 682명 중 보류선수 명단 제출 이전 임의탈퇴 혹은 자유계약선수로 공시된 30명, 시즌 중 군보류 선수로 공시된 26명, FA(자유계약선수) 미계약선수 11명이 제외됐고, 추가로 64명이 제외돼 총 551명이 2016년 보류선수로 남았다.

구단 별 보류선수 수는 두산 53명, 삼성 56명, NC 55명, 넥센 53명, SK 55명, 한화 53명, KIA 59명, 롯데 55명, LG 59명, kt 53명이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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