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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일 사장단 인사 발표…"세대교체 바람 불까"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2015-11-30 13:21 송고 | 2015-11-30 13:47 최종수정
2014.12.1/뉴스1 © News1 양동욱 기자
2014.12.1/뉴스1 © News1 양동욱 기자
 
 
삼성그룹이 12월 1일 '2016년 사장단' 인사를 발표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회장 승진 가능성은 낮지만 세대교체를 위한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업계 관계자는 "1일 사장단 인사를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며 "2일은 매주 열리는 수요사장단회의가 있기 때문에 그 전에 인사를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신임 사장으로 승진한 사람이 있다면 다음날인 2일 수요일에 '삼성 수요사장단회의'에 나와 기존의 사장단에 인사를 하고 포부를 밝히는 등 보고를 하게 된다.
  
삼성은 매년 12월 첫째주 사장단 인사를 발표하고 3~7일 이후 임원 인사 결과를 발표해왔다. 지난해에는 월요일인 12월 1일 사장단 인사를 발표하고 4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선 후 두번째 인사시즌을 맞았다. 이건희 회장의 부재가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세대교체를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
   
삼성그룹 인사제도는 '성과에 있는 곳에 보상 있다'는 원칙에 따라 움직인다. '성과주의'와 '신상필벌'의 기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올해는 대체적으로 실적이 좋지 않고 조직에 새바람을 넣는 의미에서 인사 폭이 클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실적이 좋은 사업부도 긴장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올 정도다. 
   
감사 출신 삼성미래전략실 인사팀장인 정현호 부사장의 사장 승진이 확실시되고 있다. 최지성 삼성미래전략실장(부회장)은 연임해 삼성그룹의 안정을 도모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재용 부회장의 회장 승진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은 2014년 발표한 사장단 인사에서는 8명의 신임 사장을 배출했지만 지난해 발표에서는 경영실적 부진을 이유로 3명만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올해도 삼성은 실적 부진을 겪었기 때문에 신임 사장단의 규모가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임원 승진 규모도 20%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승진 누락' 없기로 유명한 삼성미래전략실에서도 승진 해당자가 승진하지 않는 부서가 있을 정도로 승진자 수가 제한됐다.


song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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