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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박병호-테임즈 중 골든글러브 승자는 누가 될까

GG 후보 44명 확정, 다음달 8일 시상식 개최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5-11-30 11:10 송고 | 2015-11-30 11:59 최종수정
2015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다음달 8일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골든글러브 수상자의 모습.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2015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다음달 8일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골든글러브 수상자의 모습.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2015 타이어뱅크 KBO 정규시즌 MVP를 두고 각축을 벌였던 에릭 테임즈(NC)와 박병호(넥센)가 다시 한번 골든글러브 1루수 자리를 두고 맞대결을 벌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0일 올해 KBO리그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선정해 수상하는 '2015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후보 44명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골든글러브 후보는 올 시즌 출전 경기수와 투구, 공격, 수비 성적 등을 반영해 각 포지션 별 기준에 따라 선정했다. 정규시즌 투수-타자 부문별 1위 선수는 자동으로 후보에 포함됐다.

투수 부문은 평균자책점이 3.50 이하이면서 15승 이상 또는 30세이브 이상 거둔 선수로 안지만, 임창용, 차우찬(이상 삼성), 에릭 해커(NC), 양현종, 윤석민(이상 KIA)등 6명이 후보에 올랐으며, 포수 부문은 96경기 이상 출전하고 타율이 0.300 이상인 양의지(두산), 이지영(삼성), 강민호(롯데)가 후보에 뽑혔다.

가장 치열한 포지션은 1루다. KBO 신인상의 주인공 구자욱(삼성)과 타격 4관왕이자 KBO MVP에 빛나는 테임즈, 타격 2관왕 박병호, 그리고 브렛 필(KIA)까지 쟁쟁한 후보들이 대거 포진, 가장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테임즈는 사상 첫 외국인선수 1루수 골든글러브, 박병호는 2012년 이후 4년 연속 1루수 골든글러브 수상에 각각 도전한다.
2루수 부문은 오재원(두산), 나바로(삼성), 박민우(NC), 정근우(한화), 박경수(kt) 등 6명이 후보에 올랐고 3루수는 허경민(두산)과 박석민(두산), 김민성(넥센), 황재균(롯데), 그리고 앤디 마르테(kt)까지 5명이 경쟁한다. 유격수 부문에는 김재호(삼성)와 김상수(삼성), 김하성(넥센) 등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3개의 골든글러브가 주어지는 외야수 부문은 KBO리그의 간판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김현수와 민병헌(두산), 최형우(삼성), 이용규(한화), 손아섭, 짐 아두치(롯데), 유한준(kt), 박용택(LG) 등 12명이 각축을 벌인다.

특히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외야수 부분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던 손아섭은 장효조(전 삼성)가 가지고 있는 외야수 부문 최다 연속 수상 기록인 5년 연속 수상에 도전한다.

마지막으로 지명타자 부문에는 이승엽(삼성)과 이호준(NC), 최준석(롯데) 등 베테랑 3명이 경합한다. 지난해까지 9차례 골든글러브 수상으로 역대 최다 수상 신기록을 세운 이승엽(1루수 7회, 지명타자 2회)은 최다 수상 기록 경신과 함께 역대 최고령 수상까지 노린다.

이승엽의 나이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리는 다음달 8일 기준으로 39세 3개월 20일. 수상 시 2013년 LG 이병규가 지명타자 부문 수상 당시 세운 최고령 기록(39세 1개월 15일)을 경신하게 된다.

한편 골든글러브 선정 투표는 30일부터 내달 4일 오후 5시까지 5일간 올 시즌 KBO 리그를 담당한 취재기자와 해설위원, 아나운서 등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수상자는 시상식 당일 현장에서 공개된다.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오는 12월 8일 오후 4시40분 서울 양재동 The-K 호텔 그랜드볼룸(컨벤션센터 2층)에서 실시된다. 지상파 TV SBS와 인터넷 네이버, 다음을 통해 생중계된다.

◇ 2015 골든글러브 후보(총 44명)

▲투수=안지만 임창용 차우찬(삼성), 에릭 해커(NC), 양현종 윤석민(KIA)
▲포수=양의지(두산), 이지영(삼성), 강민호(롯데)
▲1루수=구자욱(삼성), 에릭 테임즈(NC), 박병호(넥센), 브렛 필(KIA)
▲2루수=오재원(두산), 나바로(삼성), 박민우(NC), 정근우(한화), 정훈(롯데), 박경수(kt)
▲3루수=허경민(두산), 박석민(삼성), 김민성(넥센), 황재균(롯데), 앤디 마르테(kt)
▲유격수=김재호(두산), 김상수(삼성), 김하성(넥센), 김성현(SK), 오지환(LG)
▲외야수=김현수 민병헌(두산), 박해민 최형우(삼성), 나성범(NC), 이명기(SK), 이용규(한화), 손아섭 짐 아두치(롯데), 박용택(LG), 유한준 이대형(kt)
▲지명타자=이승엽(삼성), 이호준(NC), 최준석(롯데)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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