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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그랬지?"…요양병원 불지른 뒤 불끄려한 50대

(익산=뉴스1) 박아론 기자 | 2015-11-30 10:55 송고 | 2015-11-30 11:35 최종수정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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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경찰서는 30일 요양병원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김모(55)씨를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김씨는 29일 오전 11시20분께 익산의 한 요양병원 주차장에서 분리수거함 안에 있던 휴지에 불을 붙여 분리수거함과 천장 판넬 등을 태워 총 17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불길이 분리수거함에서 다른 곳으로 옮겨 붙자 수돗가로 가서 양동이에 물을 담아 불을 끄려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이 병원 옆에 있는 다른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로 확인됐다.

올해 9월부터 하반신 마비와 당뇨병 등의 병으로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그는 이날 주변을 배회하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내가 왜 불을 지른 지 모르겠다"고 진술했다.


ahron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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