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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년 육상 100m 한국기록 보유' 서말구 전 국가대표 감독 별세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5-11-30 09:21 송고 | 2015-11-30 15:59 최종수정
롯데 자이언츠 코치 시절 서말구 교수(롯데 제공).© News1
롯데 자이언츠 코치 시절 서말구 교수(롯데 제공).© News1


31년간 한국 남자 육상 100m 최고 기록을 보유했던 서말구 해군사관학교 교수가 30일 별세했다. 향년 61세.
서 교수는 이날 새벽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 2010년 겨울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꾸준히 재활을 받아왔고 최근에는 건강 상태도 많이 호전됐던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서 교수는 현역시절 한국 육상을 대표하는 간판스타였다. 그는 1979년 멕시코에서 열린 유니버시아드 남자 100m에서 10초34를 기록, 한국 신기록과 아시아 신기록을 동시에 수립했다.

서 교수의 기록은 2010년 6월 김국영이 10초23을 기록하기 전까지 무려 31년 동안 한국 최고기록으로 유지됐다.

1984년에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서 러닝 트레이너로 팀의 한국 시리즈 우승에 기여 했고 2008년에는 한국육상대표팀 총감독을 맡아 후학 양성에도 노력을 기울여왔다.
빈소는 분당 차병원(031-780-6170)에 마련됐고 발인은 내달 2일이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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