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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모비스, 선두 오리온 잡고 전구단 상대 승리(종합)

'클라크+양동근 36득점 합작'…홈 8연승 겹경사도
'에밋 35점 폭발' KCC, kt잡고 3연승 질주…서울 라이벌전 삼성 승리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김지예 기자 | 2015-11-29 19:49 송고
울산 모비스 선수단(KBL 제공).© News1
울산 모비스 선수단(KBL 제공).© News1
울산 모비스가 고양 오리온을 꺾고 홈 8연승과 함께 올 시즌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두는 겹경사를 맞았다.
모비스는 2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KCC 프로농구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77-7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승한 모비스는 지난 10월3일 삼성 썬더스전 이후 홈 8연승을 내달렸다. 가파르게 상승세를 탄 모비스는 시즌 성적 18승7패를 기록하고 선두 오리온스와의 간격을 1경기차로 좁혔다. 반면 2연패한 오리온스는 19승6패를 마크했다. 시즌 첫 연패에 빠졌지만 아직 선두를 지키고 있다.

이날 양동근과 아이라 클라크가 나란히 18득점씩 몰아쳤다. 전준범도 3점슛 2개를 포함해 12득점을 보탰고 리바운드 6개도 따냈다.

1쿼터에서 모비스는 양동근과 함지훈, 전준범의 골밑 득점으로 기분 좋게 기선을 제압했다.
17-9로 앞선 모비스는 2쿼터 커스버트 빅터의 3점슛으로 득점의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오리온 김동욱과 제스퍼 존슨, 정재홍, 문태종에게 차례로 득점을 내주면서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2쿼터는 접전이었지만 모비스는 1쿼터 선전으로 인해 전반을 35-26으로 넉넉하게 앞섰다.

3쿼터 중반에도 김동욱의 3점슛과 문태종의 2점슛을 연달아 내줘 추격을 허용하는듯 했으나 클라크가 해결사로 나섰다. 종료 2분여를 남겨두고부터 클라크가 2점슛과 자유투 2개를 넣은 뒤 종료 1분여 전 자유투 2개를 추가하는 등 3쿼터에만 12득점을 퍼부었다.

모비스는 58-40으로 벌어진 4쿼터에서 한때 조 잭슨에게 골밑 득점을 계속해 내줬으나 65-49에서 김수찬이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간격을 벌렸다. 양동근의 자유투, 천대현의 3점슛까지 나오면서 모비스는 오리온의 추격을 뿌리쳤다.

부산에서는 전주 KCC가 안드레 에밋의 맹활약에 힘입어 부산 kt를 77-69로 눌렀다.

kt전 7연패의 늪에서 벗어난 KCC는 3연승을 달리면서 15승 11패(4위)가 됐다. 반면 연승이 끊긴 kt는 11승 13패로 7위에 머물렀다.

KCC 에밋은 이날 35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다방면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하승진은 7득점에 그쳤지만 11리바운드, 3블록을 기록하면서 골밑을 단단히 지켰다.

kt에서는 박상오가 20점, 코트니 심스가 18득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CC는 3쿼터 까지 여유있게 앞서갔다. 하지만 4쿼터에서 조성민, 박상오 등에게 3점슛을 내주면서 한 때 3점차로 쫓기기도 했다.

그러나 KCC에는 에밋이 있었다. 에밋은 정확한 점프슛과 날카로운 돌파로 득점에 성공했다. 에밋은 마지막 4쿼터 팀이 올린 15점 중 13점을 책임지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 라이벌전에서는 삼성이 SK를 95-77로 대파했다. 삼성은 2연승을 달리면서 단독 5위(13승 12패)로 올라섰다. SK는 4연패를 당하면서 7승 17패(9위)가 됐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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