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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Talk]'K팝스타5' 브로디, 아빠의 마음으로 합격?

(서울=뉴스1스타) 유수경 기자 | 2015-11-29 19:37 송고
2년 만에 나타난 브로디가 천신만고 끝에 합격했다. 하지만 이번 무대는 명백히 실력 발휘를 하지 못했기에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다소 의견이 갈릴 수 있는 상황이다.

29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5'(이하 'K팝스타5')에서는 2년 전 출연했던 브로디가 재등장했다. 이날 브로디는 성숙하고 수줍음 많은 소녀로 부쩍 자라있었다.
브로디는 과거 테크닉은 없지만 맑은 목소리로 심사위원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이날 무대에 오르기 전부터 브로디는 긴장했고, 불안정한 음정으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29일 'K팝스타5'가 방송됐다.© News1star/ SBS
29일 'K팝스타5'가 방송됐다.© News1star/ SBS

브로디의 노래를 듣는 심사위원들의 표정은 어두웠다. 시청자들의 마음 역시 마찬가지였다. 너무 예쁜 소녀의 재등장이 반가워 마음으론 응원하지만, 오히려 예전보다 실력이 저하된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박진영은 냉철하게 불합격을 줬다. 그러나 양현석은 조금 다른 시선으로 보겠다며 "열한 살 때는 세상 물정을 몰라서 겁이 없었다. 재도전이 얼마나 부담스럽겠나. 안정되게 부르긴 했다. 다만 실력 발휘를 못한 거 같아서 한 번 더 기회를 줘서 실력이 얼마나 늘었는지 확인해보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끝으로 유희열은 "애틋한 마음이 들었다. 예전엔 아기 같았는데, 이젠 철든 거 같은 느낌이 든다. 아이가 마냥 밝았으면 좋겠는데 철든 모습 봤을 때 시간이 많이 지났구나 느껴진다"며 "브로디는 힘이 있는 것 중 하나가 라운드가 올라갔을 때 도장 격파하듯이 깨고 나가는 게 있다"면서 다음 무대의 기회를 선사했다.

결국 두 명의 심사위원에게서 '합격'을 받으며 브로디는 위기를 넘겼다. 브로디의 불합격을 직감했던 객석에서도 "붙었어"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브로디가 무대 뒤로 사라진 뒤, 실제로 자신의 딸이 초등학생이라며 유희열은 짠한 마음을 드러냈다. 딸이 있는 아빠 양현석 역시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재등장' 브로디가 아니었다면 이번 무대로 합격은 이끌어내기 어려웠을 것이다. '아빠의 마음' 덕분에 합격한 브로디가 다음 무대에서는 확실한 실력을 발휘해주길 기대해본다.


uu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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