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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인터넷銀' 카카오은행·케이뱅크, 어떤 모습일까?

카카오은행:연결.확장.나눔을 슬로건으로 혁신적 금융서비스 제공
케이뱅크, 최다 참여주주로 온오프고객확보..편의성 높인다

(서울=뉴스1) 이현아 | 2015-11-29 16:26 송고 | 2015-11-29 17:00 최종수정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에 카카오, KB국민은행, 한국투자금융지주 등이 참여한 '한국카카오은행'과 KT, 우리은행 등이 참여한 '케이뱅크'가 공동 선정됐다. 인터파크가 주도했던 '아이뱅크'는 탈락했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임시회의를 개최해 한국카카오은행과 케이뱅크은행에 은행업 예비인가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비사업자 선정 심사를 맡은 외부평가위원회는 심사결과 이 두 곳의 사업계획이 타당하다고 결론냈다.
이날 예비인가를 받은 사업자는 30일 오전 9시30분 은행연합회 14층 세미나실에서 사업게획에 대한 별도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예비인가를 받은 컨소시엄은 내년 영업 준비 및 본인가를 거쳐 이르면 내년 중 영업에 나설 전망이다.

◇'국민메신저' 카톡 기반 '한국카카오은행'

3800만 이용자가 이용하는 카카오톡 플랫폼 기반의 '한국카카오은행(가칭)'은 '연결(Connect)‧확장(Broaden)‧나눔(Share)'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혁신적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먼저 카카오뱅크는 카카오톡을 마케팅으로 활용해 상대적으로 쉽게 시장에 진입해 초기비용을 줄일 계획이다. 카카오톡 '더보기' 부문의 카카오뱅크 아이콘 광고와 카톡 이모티콘을 증정하는 등의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고객을 끌어오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뱅크 주요 사업게획 © News1
카카오뱅크 주요 사업게획 © News1

또 고객과 판매자를 연결해 절감되는 VAN/PG/카드사의 수수료를 판매자와 고객에게 혜택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국내 은행간 송금의 경우 카톡과 연동된 간편 송금 서비스를 구현하고, 해외송금 역시 P2P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혁신적 프로세스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성패를 가를 '중금리 대출'의 경우, 모바일·온라인 활동 빅데이터를 활용한 차별화된 신용평가시스템인 '카카오스코어'를 활용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기존 금융권 신용평가 데이터에 콘텐츠, 상거래활동 등 고객 결제 정보 및 판매자 매출/평가 정보를 통한 온라인 활용 데이터, 카톡·다음 검색 등 온라인 모바일 소셜 활동 데이터를 종합해 신용평가시스템을 구축한다. 카카오 관게자는 "3가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용평가 방식으로 새롭게 정의하고 실현할 수 있는 곳은 카카오뱅크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카카오 유니버셜 포인트'로 금융소비자에게 현금 이자만으로 누릴 수 없는 다양한 혜택 제공한다. 또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을 정교하게 이해해 재정관리부터 맞춤 포트폴리오 설계, 콜센터 연결까지 한번에 가능한 '카카오 금융봇'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주요 사업게획 © News1
카카오뱅크 주요 사업게획 © News1

◇케이뱅크, 최다 참여주주로 고객접점 확보…고객 편의성↑

가장 많은 주주사(20여개)가 참석해 여러 온·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확보한 케이뱅크(K뱅크)는 다양한 혁신 사업모델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케이뱅크는 서민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중금리 대출 상품을 제공할 방침이다. 기존 신용평가 분석 정보에 통신납부정보, 가맹점 정보, 결제정보, 위치정보 등의 정보를 추가해 중위 등급 고객의 리스크까지 정교하게 평가할 수 있는 신용평가모형을 운영한다.

케이뱅크 측은 "빅데이터 기반의 시스템 자동심사를 통해 기존 은행보다 더 많은 고객에게 대출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고객이 원하는 금융상품을 적시에 추천하는 '금융상품 오퍼링' 기능도 갖췄다. 포털에서 차량 관련 검색 이력 등을 통해 자동차 구매 계획을 파악해 오토론 상품을 추천하거나, 부동산 사이트에 접속할 경우 아파트 담보대출 관련 상품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 News1


또 계좌번호 없이 휴대폰번호나 이메일로 자금을 이체하는 '심플 뱅킹', 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와 생활편의를 도와주는 디지털 이자를 주는 '디지털 이자 예금' 등 다양한 혁신 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GS25 편의점 채널을 활용해 오프라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융상품 가입부터 대출, 게좌개설, 본인인증 등 모바일과 동일한 서비스를 ATM에서 구현할 계획이다.

케이뱅크 측은 "언제 어디서나 개인화된 편리한 뱅킹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기존의 금융서비스 프로세스를 재구성해 고객의 편의성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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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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