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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윤경신호' 바레인에 패배…리우올림픽 좌절

아시아 지역예선 3-4위전서 21-34로 대패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5-11-27 23:49 송고 | 2015-11-28 00:23 최종수정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6 브라질 리우올림픽 남자핸드볼 아시아 지역예선 한국과 바레인 경기에서 이은호가 상대편의 수비에 견제당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 예선에서 패했던 바레인에 다시 한번 덜미가 잡혔다. /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6 브라질 리우올림픽 남자핸드볼 아시아 지역예선 한국과 바레인 경기에서 이은호가 상대편의 수비에 견제당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 예선에서 패했던 바레인에 다시 한번 덜미가 잡혔다. /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한국 남자핸드볼 대표팀이 바레인에 패하면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진출이 좌절됐다.

윤경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아시아 지역예선 3-4위전에서 바레인에 21-34로 완패했다.

한국은 조별 예선에서 바레인에 패한데 이어 3-4위전에서 다시한번 대패를 당하며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이번 대회는 우승팀이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고 2~3위는 내년 4월 열리는 최종 예선 출전권을 얻는다.

한국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부터 2012년 런던 대회까지 4회 연속 본선에 진출했지만 이번에 고배를 마셨다. 바레인은 이날 특유의 속공을 앞세워 한 장 남은 리우 올림픽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가져갔다.

한국은 공수 전환의 속도가 바레인에 비해 느렸고, 전체적인 파워와 높이에서 바레인에 밀렸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2-6으로 끌려가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상대에게 연속 속공을 내주며 전반을 10-17로 뒤졌다.

바레인은 후세인 알사와드는 빠른 발을 앞세워 득점을 쌓았고, 자심 알 살라트나도 중거리 슛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한국은 후반 들어 윤시열(두산)과 정의경(두산)이 반격에 나섰지만 상대의 공격에 수비가 무너지면서 좀처럼 점수를 좁히지 못했다. 오히려 상대의 역습에 점수를 잇달아 내줬다.

13-23까지 뒤진 한국은 박중규(코로사)가 뒤늦게 득점을 넣으며 추격에 나섰지만 결국 바레인에게 21-34로 대패를 떠안았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내년 4월 리우 올림픽 플레이오프 진출조차 좌절됐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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