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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톡톡] 정미경 의원 “軍, 모병제 도입 땐 타락”…“뭘 안다고”

(서울=뉴스1) 김태헌 인턴기자 | 2015-11-27 17:53 송고 | 2015-11-27 17:55 최종수정
계룡대에서 국감중인 정미경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9월 23일 계룡대 실내사격장에서 실탄사격에 앞서 사격 교육을 받고 있다. 2015.9.23/뉴스1 © News1 신성룡 기자
계룡대에서 국감중인 정미경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9월 23일 계룡대 실내사격장에서 실탄사격에 앞서 사격 교육을 받고 있다. 2015.9.23/뉴스1 © News1 신성룡 기자

정미경 새누리당 의원이 모병제 도입을 하면 군이 더 폐쇄적으로 바뀌고 타락한다는 전망을 한 것에 대해 누리꾼들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 의원은 2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군 현대화를 위한 반(半) 모병제 도입'에 대해 "모병제를 도입하면 군이 더 폐쇄적이고 조직문화가 강해져 심하게 타락할 수 있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어 "지금은 징병제를 통해 일반 국민의 안보의식이나 애국심이 고취되고 있는데 그런 부분이 약화될 우려가 있다"며 "안보는 한 번 잘못된 길로 가면 되돌리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금도 방산비리 때문에 정신이 없는데 폐쇄적인 조직이 되면 더 힘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2020년까지 병사 30만명 중 15만명을 징병, 15만명을 모병으로 하자는 주장이 있는데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젊은이들이 모병제에 크게 호응하지 않으리라 전망했다.
누리꾼들은 여성인 정 의원이 군대에 대해서 얼마나 잘 아는지 의문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 sung****는 "정미경 의원이 여자로서 군대에 대해 얼마나 아는지 의문이다"라며 "방산비리 등으로 줄줄 새는 국방예산만 절약한다면 모병제 도입이 불가능한 얘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누리꾼 kkco****는 "한국 남성들이 묵묵히 군 복무를 의무로 받아들이니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것 같다"며 "군인이 인간으로 대우를 받으려면 모병제여야만 한다"고 말했다.

모병제를 하더라도 군에 입대하지 않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누리꾼 mosc****는 "대우가 좋더라도 입대할 바에야 밖에서 일자리를 찾을 것 같다"며 "모병제 시행 뒤 입대하는 인원 대다수가 저소득층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solidarite4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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