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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남 아들 청탁 의혹…野 조사 착수, 與 "오해 충분"

당무감사원 통해 '사실관계 확인' 나서… 與 "국회의원 신분으로 신중했어야"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5-11-27 16:16 송고 | 2015-11-27 16:46 최종수정
신기남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뉴스1 © News1 김대웅 기자

신기남 의원이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졸업시험에서 떨어진 아들을 구제하기 위해 학교 측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 새정치민주연합이 당 차원의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새정치연합은 27일 당무감사원을 통해 신 의원 관련 의혹에 대한 "사실조사에 착수했다"고 김성수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 대변인은 "당무감사원은 직무에 관해 독립적 지위를 갖고 있다"면서 "신 의원 관련 언론보도가 잇따르고 있어 자체적으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조사에 들어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신 의원이 아들이 다니는 로스쿨 관계자를 만나 '졸업시험에 떨어진 아들을 구제해주면 법무부에 압력을 넣어 변호사시험 합격률을 올려주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신 의원은 전날 배포한 성명에서 로스쿨 관계자를 만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부모 마음에서 상황을 알아보고 상담코자 찾아간 것이고, 그런(압력 행사) 발언을 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그러나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자식 귀한 것은 대한민국의 모든 부모가 마찬가지겠지만, 모든 부모가 자식이 졸업시험에 떨어졌다고 해서 학교에 찾아가진 않는다"며 "그럴 의도가 없다 해도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한 국회의원 신분이라면 더 처신에 신중을 기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홍문종 의원도 이날 YTN라디오에 출연, "(의혹의) 진위 여부를 잘 따져봐야겠지만, '압력'으로 느껴질 수 있는 발언을 했다면 응당 국민의 질타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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