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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정국 끝…與 오늘 노동개혁 여론전 '막판 스퍼트'(종합)

지도부, 릴레이로 '노동개혁' 행사 참석해 野 비판

(서울=뉴스1) 김영신 기자 | 2015-11-27 16:13 송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노동개혁을 통한 청년일자리 창출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5.11.2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노동개혁을 통한 청년일자리 창출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5.11.2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새누리당은 27일 노동시장 구조개혁과 관련한 설명회와 토론회를 잇따라 열어 노동개혁 5대법안 처리를 위한 막판 스퍼트를 냈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도 참석한 '노동개혁 5대입법 쟁점 설명회'를 열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진통을 겪고 있는 노동개혁 법안들의 내용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노사정위원회가 길고 힘든 과정을 거쳐 이뤄낸 대타협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5대 입법의 국회 통과가 매우 중요한데 환노위 법안심사소위에서 야당의 반대로 진척이 없다"고 야당을 비판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새누리당 간사 권성동 의원도 "비정규직·중소기업 노동자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노동개혁 법안 통과가 필수적"이라며 "야당이 국회의 신성한 의무인 법안심의 자체를 거부해 법안심사가 파행을 겪고 있어 정말 안타깝다"고 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노동개혁의 궁극적 목적은 청년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열악한 중소기업·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처우개선과 근무안정 도모"라며 "금년 안에 입법이 되지 않는다면 법안이 폐기될 가능성이 크고 그러면 우리 노동시장에 큰 충격이 온다. 국회에서 청년들의 절박함을 외면하지 말아달라"고 법안 처리를 호소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 주재 후 원내대표실에서 조동근 명지대 교수 등과 접견하고 '경제위기에 적극 대처를 촉구하는 전문가 1000인 선언문'을 전달받았다.

원 원내대표는 "국민은 국회만 바라보며 발을 동동 구르는데 정치권은 태평하다는 비판이 있어 정말 입이 바짝바짝 마르고 애가 탄다"며 "법안 상정조차 막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은 겉으로는 근로자를 위한다면서 실제로는 국민의 절규를 외면하는 민낯을 드러내고 있다"고 야당의 노동개혁 참여를 촉구했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와 김정훈 정책위의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귀엣말을 나누고 있다. 2015.11.2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와 김정훈 정책위의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귀엣말을 나누고 있다. 2015.11.2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새누리당은 중앙청년위원회 주최로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노동개혁을 통한 청년일자리 창출' 토론회에도 참석해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는 열의를 보였다.

김무성 대표는 토론회 축사를 통해 "한국 정치의 큰 거물이었던 김영삼 전 대통령의 강인한 신념과 담대한 개혁의지를 우리가 계승해야한다"며 "대한민국의 현실을 극복하고 큰 미래로 나아가려면 개혁 정신을 다시 한번 발휘해야한다"고 역설했다.

김 대표는 노동개혁에 긍정적인 여론 지표를 거론하면서 "국민의 뜻이자 국민이 국회에 보내는 명령을 정치권이 저버려서는 안된다"며 "노동개혁 완수는 우리에게 더 희망찬 내일을 가져다 주지만, 반대로 실패하면 국가 미래의 좌초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민주노총이 주도한 '11·14 민중 총궐기 집회'와 관련해 "불법폭력 시위로 우리나라 심장부가 무법천지가 됐는데, 이를 국민의 힘으로 막아야한다"며 내달 5일로 예고된 집회를 당국이 불허해야한다고 거듭 주장했고, 참석자들 일부는 "맞습니다"라고 동조하며 박수를 보냈다.

이날 토론회에는 신용한 대통령직속청년위원회 위원장과 조재정 당 환경노동위 수석전문위원이 발제를 하고, 청년을여는미래 신보라 대표, 청년이만드는세상 조승수 공동대표, 대한민국청년대학생연합 김동근 대표 등 청년단체 대표들이 토론에 나서 노동개혁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eriw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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