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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 세금 아끼려면…이것만은 알아둬야

통관가능 품목 확인, 교환·환불체계도 파악해야

(서울=뉴스1) 김효진 기자 | 2015-11-27 11:03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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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가 임박한 가운데 해외에서 물건을 최대한 싸게 사는 방법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직구족들이라면 통관 가능한 품목 확인부터 배송대행지 선정, 교환·환불체계까지 미리 알고 주문해야 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직구할 때 가장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는 부문은 '배대지' 선정이다. 미국은 주 마다 상품 구매시 부과하는 소비세 차이가 크다.

미국은 각 주마다 품목별로 7~10%의 다른 세율을 적용하고 있다. 소비자는 상품을 구입할 때 물건 값에 대한 소비세를 별도로 지불한다.

예를 들어 10%의 세금이 적용되는 도시에서 100달러의 물건을 구입했다면 총 110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상품을 구매할 때 결제 직전 페이지에서 소비세를 확인할 수 있다.
해외배송 대행업체 몰테일 관계자는 "어떤 제품을 어느 주에 보내면 세금이 발생하지 않는지를 구매 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며 "똑같은 물건을 구입해도 배대지에 따라 가격이 크게 달라진다"고 말했다.

해외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매하기 전에는 수입금지 품목인지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특정 의약품이나 성인용품, 스프레이, 리튬배터리, 인화성 물질 등이 이에 해당된다. 구매한 물품이 수입금지 품목으로 판정되면 100% 폐기 처분하고 수수료도 내야 한다.

비타민이나 건강보조식품의 경우 최대 6병까지 구매할 수 있다. 향수도 60ml 이하 1병까지 통관이 가능하다. 주류는 1L 이하 1병까지 통관이 가능하지만 세금은 붙는다. 전자기기도 하루 1대만 통과가 가능하다.

가전제품을 구매할 때에는 전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대부분 미국 가전제품은 전압이 110V다. '프리볼트'라고 쓰여지지 않은 가전제품은 전압을 조절하는 변압기를 별도로 구입해야 한다.

상품을 결제할 때는 원화보다 현지통화로 결제하는 게 유리하다. 원화로 결제하면 달러화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이중 환전이 돼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체크카드보다는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게 좋다. 반품이나 취소할 경우 지급 정지를 요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환·환불을 요청할 때에는 물건 사진을 찍은 후 이메일을 보내 요청하면 된다. 메일을 통한 평균 처리기간은 1~2주일 가량 소요된다.

일부 배송대행 서비스는 누락 제품이 발생해도 보상받을 수 없으니 주의해야 한다. 미국 쇼핑몰 약관을 보면 '물품을 제 3자가 수령했을 경우 배송과 물품에 이상이 있어도 절대 책임지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

한국에서 제품을 반송하는 비용은 부담이 될 수 있다. 이 경우 제품반송 없이 교환·환불이 가능한지 문의하면 통상 10곳 중 3곳은 환불을 해준다. 하지만 대부분 쇼핑몰은 불량제품의 상태를 직접 확인한 후 교환 또는 환불을 진행한다.

이러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국내 배송대행 서비스 업체가 제품 파손, 분실에 대한 보상제를 실시하는지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


ji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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