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암살'이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암살'은 26일 저녁 8시45분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진행 김혜수, 유준상)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암살'의 최동훈 감독은 "시골에서 태어나서 너무 출세한 것 같다'며 "힘들지만 용기 있고 명예롭게 사셨던 분들에게 감동 받아서 만든 작품이었다. '암살'을 사랑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26일 저녁 8시45분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제3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 News1star / SBS '제36회 청룡영화상' 캡처

케이퍼 필름 안수현 대표는 "너무 큰 상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암살' 만들기까지 함께 해주셨던 많은 배우들과 스태프 분들에게 이 상의 영광을 바친다"고 밝혔다.

한편 최우수 작품상 부문에는 '국제시장', '극비수사', '베테랑', '사도', '암살' 등이 후보로 올랐다. 청룡영화상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영화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영화의 질적 향상과 국내 영화산업의 진흥 발전을 위해 1963년 제정돼 올해로 36회를 맞이했다. 한국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과 좋은 영화를 만든 각 분야 최고의 영화인들이 함께 올 한해 한국영화의 성과를 축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후보작(자)들은 지난 2014년 11월1일부터 2015년 10월8일까지 개봉한 139편의 한국 영화를 대상으로 영화계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설문조사와 누리꾼 투표 결과를 합산해 선정됐다. 시상 부문은 총 18개 부문으로 올해 청정원 단편영화상이 새롭게 신설됐다. 진행은 배우 김혜수, 유준상이 맡아 네 번째로 MC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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