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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톡톡]"성인들의 볼 권리 왜 막나"…소라넷 운영자의 쪽지

(서울=뉴스1) 김태헌 인턴기자 | 2015-11-26 15:00 송고 | 2015-11-28 10:54 최종수정
소라넷 운영자가 보낸 쪽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국내 최대 음란물 유통 사이트 '소라넷' 운영자가 경찰의 사이트 수사 착수와 폐쇄 시도에 대해 "자유민주주의 사회 성인들의 볼 권리와 알 권리 막으려는 시대착오적인 일"이라고 주장했다.

26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소라넷 운영자가 회원들에게 보낸 쪽지가 공유되고 있다.

이 쪽지에서 운영자는 "일부 급진 여성주의자들에서 시작된 소라넷 반대운동이 소라넷 회원 전체를 인간 이하의 존재로 몰고 가고 있다"며 "소라넷 관련 기사를 본 회원들은 댓글로 성인의 권리를 당당히 주장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소라넷은 미국 법과 성인물 관련 국제법을 엄격히 준수해 운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999년 만들어진 소라넷은 이후 16년 동안 운영돼온 국내 최대 온라인 음란물 사이트다. 각종 몰래카메라와 아동 음란물 등이 유통될 뿐 아니라, 스와핑이나 성매매 알선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입자는 100만명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지난 5월부터 소라넷에 대한 수사를 벌여왔으며, 최근 강신명 경찰청장은 미국과 협조를 통한 '사이트 자체 폐쇄'를 공언하고 나섰다.

누리꾼 dlsg****는 "어이가 없다"며 "음란한 몰카를 유통하는 짓은 권리가 아니라 범죄"라고 지적했다.

누리꾼 jani****는 "본인의 허락 없이 신체를 불법으로 찍고 공유하는 걸 볼 권리라고 말하는 생각이 무섭기까지 하다"며 "경찰이 제대로 수사를 벌여 꼭 처벌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solidarite4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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