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선수가 2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 위촉 기자회견'에서 조양호 조직위원장으로부터 위촉패를 수여받고 있다. 2015.11.26 머니투데이/뉴스1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소속 왼손 투수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8)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나선다.류현진은 26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졌다.

류현진은 올 여름 LA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을 만나 격려하는 등 평소 스포츠 사회공헌에 관심을 보여왔다.

이날 류현진은 조양호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 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위촉패를 받은 뒤 "하계스페셜올림픽에서 열심히 경기하는 선수들을 보면서 굉장히 뿌듯했다. 이번에도 함께 하게되어 영광스럽고 열심히 홍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단순히 홍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동계 올림픽 종목의 규칙을 공부하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회에 참석해 완벽하게 경기를 이해하며 관람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앞으로 류현진은 평창조직위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SNS) 채널에서 대회를 홍보하는 대표 얼굴로 활약하게 된다. 또 LA 등 미국 내에서 열리는 평창 올림픽 홍보 이벤트에도 참여할 예정이다.조 위원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로서 평창 동계올림픽의 국내외 붐 조성을 위한 홍보에 적극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2013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은 지난해까지 2시즌 연속 14승을 수확하는 등 통산 56경기에 등판해 344이닝을 던져 28승15패,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올해는 지난 5월22일 왼쪽 어깨 관절경 수술을 받고 시즌을 접었다. 이후 현지에서 재활에 매진한 그는 지난 14일 귀국해 휴식을 취하고 있다.

한편 평창 조직위는 류현진에 앞서 피겨여왕 김연아, 한류스타 이민호, 스키스타 린지 본, 추신수 등을 홍보대사로 위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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