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프로배구] 한국전력, 현대캐피탈 3-0 완파…3연승(종합)

여자부 현대건설도 IBK기업은행 꺾고 4연승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5-11-25 21:09 송고
한국전력이 얀스토크의 활약을 앞세워 현대캐피탈을 꺾고 3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뉴스1 © News1 신성룡 기자


한국전력이 얀스토크와 전광인 좌우 쌍포를 앞세워 현대캐피탈을 눌렀다.

한전은 25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3-0(25-23 25-22 25-2) 완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4위 한전은 7승5패(승점 20)로 4위 삼성화재(승점 21·7승5패)의 턱밑까지 추격했다. 현대캐피탈은 3위(승점 22·7승5패)를 유지했다.

한전은 얀스토크(25점·공격성공률 60%)와 전광인(13점)이 38득점을 합작하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캐피탈은 오레올과 문성민이 각각 13점을 올렸지만 리시브 난조로 고생하면서 안방에서 완패를 당했다.

1세트부터 숨 막히는 접전이 벌어졌다. 오레올과 문성민의 스파이크가 나오면 곧바로 전광인과 얀스토크가 반격에 나섰다.

한전의 막판 집중력이 현대캐피탈보다 조금 앞섰다. 얀스토크의 해결사 본능이 빛났다.

21-22에서 얀스토크의 오픈으로 동점을 만든 한전은 문성민의 스파이크를 얀스토크가 막아내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곧바로 오레올의 공격이 코트 밖으로 벗어나면서 세트 포인트를 만든 한전은 24-23에서 얀스토크의 시간차로 중요했던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예상외로 화력 싸움에서 한전이 계속 앞섰다. 고비마다 얀스토크가 결정을 내주면서 한전은 2세트 내내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21-19에서 얀스토크의 백어택으로 점수차를 벌린 한전은 23-21에서 최석기의 속공으로 분위기를 갈랐다. 한전은 2세트 역시 24-22에서 얀스토크의 오픈으로 두 번째 세트까지 따냈다.

3세트 역시 가장 빛난 선수는 얀스토크였다 20-16까지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뒀던 한전은 오레올과 문성민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동점을 내줬다.

위기에서 얀스토크의 오픈으로 한숨을 돌린 한전은 긴 랠리 상황에서 최석기의 토스를 받은 얀스토크가 스파이크를 내리 꽂으며 22-20으로 리드를 지켜냈다. 한전은 곧바로 얀스토크의 쳐내기 공격까지 성공하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한전은 24-22에서 권준형의 이단 패스페인팅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25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의 경기에서 현대건설 김세영이 공격을 하고 있다. 2015.11.2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25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의 경기에서 현대건설 김세영이 공격을 하고 있다. 2015.11.2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화성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에 3-2(25-21 25-17 20-25 19-25 15-3)로 진땀승을 거뒀다.

4연승의 휘파람을 분 현대건설은 8승2패(승점 22)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기업은행은 승점 1을 가져가면서 5승5패(승점 16)가 돼 흥국생명(승점 15·6승3패)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현대건설은 외국인 선수 에밀리가 23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양효진(19점), 김세영(16점). 황연주(16점) 등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려 승리를 견인했다.

베테랑 센터 김세영은 혼자 블로킹을 9개나 잡아내면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한 경기 블로킹 9개는 V리그 최다 타이다. 종전 정대영(도로공사)이 3차례, 양효진이 2차례 9블로킹을 기록한 바 있다.


alexei@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