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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대통령, '36년 악연' YS 직접 조문…"명복 기원"

"고인의 명복을 기원합니다"…유가족과 10분여 환담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2015-11-25 16:31 송고 | 2015-11-25 16:39 최종수정
2013년 2월25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제18대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이 전두환 전 대통령,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와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뉴스1DB) 2015.11.23/뉴스1
2013년 2월25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제18대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이 전두환 전 대통령,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와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뉴스1DB) 2015.11.23/뉴스1


김영삼 전 대통령(YS)과 '36년 악연'을 이어온 전두환 전 대통령이 25일 YS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전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께 서울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검은색 양복을 갖춰 입고 차에서 내린 전 전 대통령은 건강한 모습으로 빈소에 들어섰고, 방명록에 자신의 이름과 함께 "고인의 명복을 기원합니다"라고 썼다.

전 전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 영정 앞에서 큰절로 예를 갖춘 뒤, 차남 김현철씨를 비롯한 유가족들과 차례로 악수를 하며 위로했다.

전 전 대통령은 빈소 옆에 마련된 접객실에서 10여 분간 유가족들과 대화를 나눈 뒤 곧바로 빈소를 나섰다.
전 전 대통령은 빗발치는 취재진의 질문에 "수고들 하십니다"라며 입을 닫은채 서둘러 차에 올랐다.

전 전 대통령은 김영삼 전 대통령 재임 당시 군사반란죄 등으로 기소돼 처벌받았었다.


eon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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