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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소년' 송유근 논문 '표절'…美 학술지 '게재 철회'

(대전=뉴스1) 박영문 기자 | 2015-11-25 10:36 송고 | 2015-11-25 10:37 최종수정
천재소년 송유근이 우리나라 최연소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 News1star / MBC 뉴스 캡처
천재소년 송유근이 우리나라 최연소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 News1star / MBC 뉴스 캡처
'천재소년' 송유근(17)군의 논문을 게재한 미국 국제 학술지가 '표절'을 이유로 송 군의 논문 게재 철회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25일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이하 UST)에 따르면 송 군의 블랙홀 연구 논문을 게재했던 '천체물리학저널(Astrophysical Journal·10월5일자)'은 24일(현지 시간) 송 군의 논문 게재 철회를 발표했다.
해당 논문은 송 군과 지도교수인 박석재 한국천문연구원(KASI) 연구위원이 공동저자로 참여해 제출했다.

저널 측은 "해당 논문이 2002년 박 연구위원이 학회에서 발표한 자료를 많은 부분 사용하고도 인용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고 게재 철회 이유를 들었다.

박사학위 청구논문 심사를 통과한 직후 송유근군(왼쪽에서 세번째) 모습.(사진=박석재 박사 블로그 캡처)© News1
박사학위 청구논문 심사를 통과한 직후 송유근군(왼쪽에서 세번째) 모습.(사진=박석재 박사 블로그 캡처)© News1
이에 대해 박 연구위원은 "상상하지도 못한 결과"라며 "공식적인 자리가 마련된다면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또 UST 관계자는 "논문 게재 철회에 대한 내용을 저널로부터 확인했다"며 "조만간 기자회견 등을 통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겠다"고 설명했다.


etouch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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