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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여성체육대상' 지소연 "여자축구 대표해 받았다"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5-11-24 19:55 송고
영국 첼시 레이디스 FC에서 활동 중인 여자축구선수 지소연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인상 시상식'에서 윤곡(允谷) 여성체육대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5.11.24/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영국 첼시 레이디스 FC에서 활동 중인 여자축구선수 지소연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인상 시상식'에서 윤곡(允谷) 여성체육대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5.11.24/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여자축구 사상 처음으로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이하 여성체육대상)의 최고상인 '윤곡여성체육상'을 수상한 지소연(24·첼시 레이디스)이 수상의 영광을 한국 여자축구인들에게 돌렸다.  
지소연은 24일 서울 중구의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 그랜드블룸에서 열린 2015 여성체육대상 시상식에서 윤곡여성체육대상을 받았다.

여자축구 선수가 윤곡여성체육대상을 받은 것은 지난 1989년 여성체육대상이 제정된 뒤 처음이다. 또 지소연은 지난 2008년 여성체육대상 신인상을 받은 뒤 두번째 수상이다.  

수상 후 지소연은 "많은 한국 체육인들이 받은 의미깊은 시상식에서 2008년 신인상을 수상하고 7년만에 대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며 "여성 체육인을 위해서 이 상을 만들어주신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을 비롯해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가 상을 받은 것은 여자축구의 모든 선수와 지도자, 대한축구협회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내가 모든 축구인들을 대표해 받은 상"이라고 영광을 축구인들에게 돌렸다. 지소연은 "지난 2010년부터 여자축구가 조금씩 발전하고 알려지고 있는데 앞으로 더욱 좋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도 덧붙였다.
한국 여성체육인에게 주어지는 가장 큰 상을 수상한 지소연의 눈은 이제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에게 주어지는 FIFA 발롱도르에 향해 있다. 지소연은 "발롱도르를 받을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없지만 축구를 그만둘 때까지 도전하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지소연은 지난 6월 캐나다에서 열렸던 2015 FIFA 여자 월드컵에서 1골을 넣는 등 한국 여자축구 사상 월드컵 첫승과 16강에 진출하는데 일조했다.

소속팀 첼시 레이디스를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와 FA컵 우승으로 이끈 지소연은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팀의 16강 진출에 힘을 보태는 등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지소연은 시상식을 마치고 파주NFC로 복귀해 오는 29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호주와의 평가전을 준비한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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