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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다친다" 협박…10대 성매매 시킨 무서운 10대들

(전주=뉴스1) 박아론 기자 | 2015-11-24 16:48 송고 | 2015-11-24 17:58 최종수정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남자 친구가 다칠 수 있다"고 협박해 10대에게 강제로 성매매를 시킨 가출 청소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성매매를 시키고 돈을 빼앗은 혐의(아동청소년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로 정모(18)군을 구속하고 박모(18)양과 이모(18)군을 같은 혐의로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15일 밤 11시께 전주의 한 원룸에서 박모(14)양과 박모(14)군을 감금한 후 박양에게 4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시킨 뒤 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알게 된 남성들에게 박양을 알선해 주고 차량 안에서 성매매를 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출 청소년들인 이들은 박양과 박군이 길거리를 배회하는 것을 보고 자신들의 원룸으로 데려가 밥을 주는 등 선의를 베풀어 경계를 풀게 한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박양과 박군은 서로 사귀는 사이로 최근 가정 불화로 각각 집을 나왔다가 정군 등을 만나 변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군 등은 박양에게 성매매에 응하지 않으면 박군에게 위해를 가하겠다고 협박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수사하면서 성매매를 한 남성들의 뒤를 쫓고 있다.


ahron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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