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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응급실 닥터헬기②] 야간엔 출동 못해…한국 4대, 미국은 929대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2015-11-23 06:00 송고
도서 지역 상공을 날고 있는 닥터헬기 모습./© News1
도서 지역 상공을 날고 있는 닥터헬기 모습./© News1

닥터헬기는 시간이 생명인 도서·벽지 응급환자들에게 한줄기 희망 같은 존재하다. 우리나라는 2011년부터 운용을 시작해 현재 4대가 전국에서 응급환자를 실어 나르고 있다.
올해 12월에는 1대가 추가로 운항을 시작한다. 내년에는 광역 지방자치단체 1곳에서 추가로 닥터헬기를 운용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민간항공사로부터 닥터헬기를 임차해 운용하는 방식을 택했다. 주간에만 운항할 수 있다. 예산은 국비와 지방비로 부담한다. 헬기에는 의사, 간호사 등 전문 의료진이 탑승한다.

이웃나라 일본도 우리나라와 같은 형태로 닥터헬기를 운용하지만 규모 면에서는 42대로 10배 수준으로 많다. 주간에만 운항이 가능하다는 것도 한국과 동일하다.

2001년부터 운항을 시작했으며 예산이나 탑승 인력 구성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독일은 1970년부터 닥테헬기를 운항해 많은 노하우를 쌓았다. 비영리 민간단체(ADAC)와 정부에서 헬기를 운용하며, 총 80대가 환자들을 실어 나른다.

주간에만 운항이 가능하며 운용 예산은 사회보험에서 조달한다. 의사와 응급구조사가 헬기에 탑승해 촌각을 다투는 환자들을 하늘에서 치료한다.

미국은 그야말로 닥터헬기 천국이다. 3억명이 넘는 거대한 인구와 광활한 영토로 많은 헬기가 필요하지만 다른 국가와 비교하면 월등히 앞선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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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운용하는 닥터헬기는 총 929대이다. 우리나라 232배, 일본 22배, 독일보다 11배로 많다.

민간항공 이송업체, 경찰에서 헬기를 운용하고 있으며 야간에도 운항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의료보험에서 헬기를 운용할 예산을 조달하고 있다.

해외 사례를 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모든 회원국이 닥터헬기를 운용한다.

구조와 구급, 화재보다는 병원을 기반으로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치료하는 운영 체계가 전 세계적인 추세다.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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