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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백령도, 2017년 연평도 '천무' 배치…서북도서 화력 증강

올해 육군전방부대 배치 이어 내년과 내후년 백령도와 연평도 순차 배치
무유도탄 없어 당초 기대만큼의 화력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지적도

(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 | 2015-11-20 07:40 송고
 차기 다연장 체계 '천무'의 축소 모형. 2014.9.24/뉴스1 © News1 정회성 기자


북한 장사정포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전력인 차기다연장로켓(MLRS) 천무가 내년 백령도 배치에 이어 2017년 연평도에도 배치할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복수의 군 관계자에 따르면, 서북도서 지역 화력증강을 위해 내년 백령도에 천무를 먼저 배치한 뒤 연평도에도 2017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천무는 사거리가 30~40km인 기존의 MLRS '구룡'보다 두배 가량의 사거리를 가졌으며, 훨씬 큰 파괴력을 발휘한다.

군 당국은 올해 육군 전방지역에 천무를 배치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력 운영상의 우선순위에 따라 육군 전방배치가 끝나고 서북도서 지역에 순차적으로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백령도에는 구형 다연장로켓인 구룡이 이미 배치된 상태지만, 연평도에 다연장로켓이 배치되기는 처음이다.

연평도에 대한 화력증강은 2010년 11월 일어난 '연평도 포격도발' 사건 이후 필요성이 본격적으로 대두되기 시작했지만, 전력 운영상의 이유로 다소 늦춰져왔다.

2017년 연평도에 천무가 배치될 경우 기존 후방의 화력지원과 더불어 북한의 군사도발에 보다 촘촘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보다 정밀한 타격과 즉각적인 대응사격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다만 천무의 서북도서 배치로 당초 군 당국이 기대했던만큼의 화력을 갖추진 못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당초 군 당국은 천무의 227㎜ 무유도탄 1기에는 900여발의 자탄이 들어있어 축구장 3배 면적을 한번에 타격할 수 있는 화력을 지녔다고 밝혀왔다.

천무는 유도탄과 무유도탄을 사용하는데, 미국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무유도탄 개량사업의 경우 미측이 승인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무유도탄 없이 천무가 실전배치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커 보인다.




bin1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