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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내년 1월 '라이브검색' 론칭…"검색결과 취향맞춰 노출"

모바일 시대에 맞춰 이용자들의 관심 네트워크에 따라 최적화된 결과 제공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2015-11-17 18:19 송고
한성숙 네이버 서비스총괄 부사장이 1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서 열린 '2015 네이버 커넥트' 행사에서 '라이브'와 '글로벌'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네이버)  2015.11.17/뉴스1  © News1
한성숙 네이버 서비스총괄 부사장이 1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서 열린 '2015 네이버 커넥트' 행사에서 '라이브'와 '글로벌'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네이버)  2015.11.17/뉴스1  © News1


"라이브 검색의 가장 큰 특징은 이용자들의 관심사와 주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서로 다른 결과를 노출시키는 것이다. 지역, 나이, 성별 등 각자의 취향에 따라 차별화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한성숙 네이버 서비스총괄 부사장은 1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15년 네이버 커넥트' 행사에서 내년 1월 정식으로 선보이는 '라이브 검색' 서비스를 이렇게 소개했다.

라이브 검색은 네이버의 검색서비스의 큰 흐름이었던 '통합검색'과 '지식검색'을 잇는 차세대 검색시스템이다. 가장 큰 특징은 모바일 시대에 맞춰 이용자들의 관심사 네트워크에 따라 최적화된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것이다.

한성숙 부사장은 "네이버는 이용자들이 각자 처한 상황에 따라 빠르고 부드럽게 최적화된 정보를 생생하게 제공하는 것을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3년 전부터 네이버는 모바일 검색 지표가 PC온라인을 넘어서면서 모바일 검색에 집중하고 있다. 김광현 네이버 검색연구센터장은 "올해는 모바일검색 쿼리가 61억건이고 PC검색은 33억건에 그쳐 거의 2배 수준으로 격차가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PC 중심의 통합검색이 검색어와 결과의 '유사성'이 핵심이었다면 '라이브 검색'은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참조하고 검색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같은 키워드를 검색하더라도 연령이나 관심사, 지역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다른 결과가 보여지는 것이다.

한성숙 네이버 서비스총괄 부사장이 1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서 열린 '2015 네이버 커넥트' 행사에서 '라이브'를 주제로 새로 선보인 검색 콘셉트 '라이브 검색'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5.11.17/뉴스1 © News1
한성숙 네이버 서비스총괄 부사장이 1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서 열린 '2015 네이버 커넥트' 행사에서 '라이브'를 주제로 새로 선보인 검색 콘셉트 '라이브 검색'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5.11.17/뉴스1 © News1


예를 들어 20대 남성이 네이버에 로그인해 '원피스'를 검색했을 때는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 '원피스'를 노출한다. 하지만 30대 여성이 같은 단어를 검색했을 때는 네이버쇼핑에서 의류 '원피스'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는 모바일 네이버 홈화면 설정과도 연계된다. 올해 네이버는 이용자들이 각자 취향에 따라 뉴스, 연예, 스포츠, 쇼핑, 만화/게임 등 모바일 '네이버' 홈페이지에 처음 노출되는 화면을 편집할 수 있도록 홈화면 서비스를 개편했다.

즉 홈화면 메인에 '만화/게임' 섹션을 포함시킨 20대 남성과 '쇼핑' 섹션을 추가한 20대 여성의 검색 결과를 자연스럽게 다르게 노출시켜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제공하는 것이다.

서울과 부산에서 서로 다른 이용자가 '해운대'를 검색할 때 서울 이용자에게는 '해운대로 가는 방법', '부산역 KTX 시간' 등을 안내해주는 반면 부산 이용자에게는 '해운대 주변 맛집'을 우선 보여주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네이버는 라이브 검색을 위해 'BREW'라는 새로운 검색 시스템을 도입했다. 'BREW'는 'Burst, Real-time, Event-Wise Search System'의 약자로 대용량의 생생한 이용자 피드백과 검색의 맥락 등을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검색반영 기술이다.

김광현 센터장은 "라이브 검색은 모바일 시대에 접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지속적으로 준비해왔던 서비스"라면서 "내년에도 라이브 검색과 관련해 개선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표해 이용자들의 요구에 맞춰 생생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네이버 커넥트' 행사에서는 검색, 쇼핑, 동영상, 커머스 등 각 분야별 책임자들이 각 사업의 성과와 미래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동영상 세션에서는 장준기 동영상셀장이 '웹예능', '웹드라마' 등의 웹오리지널 동영상 창작자를 위해 제작비 1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라이브 동영상 플랫폼 '브이'를 담당하는 박선영 이사는 "브이를 케이팝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한류문화 확대를 위해 뷰티와 음식 등 다양한 분야로 문화적 교류를 넓혀나가겠다"고 밝혔다.


sho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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