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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中·동남아 여행상품 선택관광 운영 개선

관광공사 "미선택시 소비자 불편한 선택관광의 상품가격 포함 또는 옵션 폐지"

(서울=뉴스1) 박창욱 기자 | 2015-11-16 13:36 송고
낮은 상품 가격으로 광고한 후 현지에서 추가 경비를 유도해 그동안 소비자 불만이 높았던 중국·동남아 여행상품의 선택관광 운영방식이 개선된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는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 한국여행업협회(회장 양무승) 및 12개 여행사와 함께 2016년 1월 1일 이후 출발하는 중국·동남아 여행상품에 대해 ‘미 선택시 소비자가 불편함을 느끼는 선택관광의 폐지 및 선택관광 대체일정 합리화‘ 방안을 시행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합리화 방안에 참여하는 여행사는 △노랑풍선 △레드캡투어 △롯데관광 △모두투어네트워크 △여행박사 △참좋은여행 △투어2000 △하나투어 △한진관광 △내일투어 △세중 △현대드림투어 등이다.

여행사들은 이번 합리화 방안에 따라 미선택시 소비자가 불편함을 느끼는 중국 장가계 등 '5개 관광지의 선택관광 항목'을 기본 상품가격에 포함하거나 운영치 않기로 했다. 또 선택관광은 기본일정 종료 후에 진행함을 원칙으로 하되, 일정 중간 진행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차량 대기, 휴식 등 애매한 대체일정이 아닌 해당 지역의 여행취지를 반영하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대체일정을 제시키로 했다.
자료-관광공사 © News1
자료-관광공사 © News1

관광공사에 따르면 2014년 7월 국외여행상품 정보제공 표준안 제도 시행 이후 여행상품 가격 표시 등 국외여행상품의 정보제공방식 개선에도 불구하고, 저가상품이 일반화된 중국·동남아 현지 여행지에서 선택관광을 둘러싼 불합리한 관행으로 인해 소비자의 불만이 높았다.

특히 중국 장가계의 천문산케이블카,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의 툭툭이투어, 베트남 하롱베이의 비경관광 등은 소비자가 선택치 않을 경우 해당 지역의 중요 관광지 여행이 쉽지 않아 결국 다수의 소비자가 선택할 수밖에 없게 되어 있었다.
또 선택관광 항목으로 일반화된 마사지, 각종 쇼 관람, 시티투어 등의 운영 역시 ‘차량 대기’ 또는 ‘주변 휴식’ 등과 같은 애매한 대체일정으로 인해 소비자의 자율적 선택이 쉽지 않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러한 소비자의 불만 해소 및 권익 보호를 위해 3개 기관 및 12개 참여 여행사는 선택관광 운영과 관련한 전반적 개선책을 발표하고, 이를 2016년 1월 상품부터 적용키로 한 것이다.

관광공사와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불만 요인 및 현지의 불합리한 여행 일정 운영 실태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하여, 선택관광 개선을 포함한 전반적인 국외여행상품의 개선을 한국여행업협회와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고, 참여여행사 및 여행상품의 신뢰도를 높여 여행산업의 질적인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공동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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