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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프랑스의 IS 공습에 경고하기 위해 테러 계획"(상보)

올랑드 "파리 테러, IS가 조직·계획한 전쟁행동"

(로이터=뉴스1) 손미혜 기자 | 2015-11-14 20:04 송고
14일(현지시간) 파리 경찰들이 테러 발생 지역에서 시민을 구출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14일(현지시간) 파리 경찰들이 테러 발생 지역에서 시민을 구출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에 대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14일(현지시간) 공식적으로 밝혔다.

IS는 이날 공식 성명에서 8명의 IS 대원이 자살폭탄 벨트와 기관총을 들고 프랑스 수도 파리 중심가의 여러 장소에서 공격을 감행했으며 이를 신중하게 계획했다고 밝혔다.

IS는 자신들에 대한 공습을 벌인 프랑스가 현재 정책을 지속하는 한 IS 공격의 최우선 목표로 남아 있으리라는 사실을 경고하기 위해 이번 공격을 고안했다고 덧붙였다.

그에 앞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127명이 숨진 파리 연쇄 테러가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이 해외에서 국내 도움을 받아 벌인 "전쟁 행동"이라고 밝혔다.
올랑드 대통령은 스타드 드 프랑스 축구 경기장, 바타클랑 콘서트홀, 북부 레스토랑 등을 겨냥한 연쇄 테러 공격이 "프랑스 외부에서 내부 도움을 받아 준비·조직·계획한 다이시(Daesh·IS의 아랍명칭)가 저지른 전쟁행동"이라며 "국가 비상사태 하에 프랑스 국민과 영토를 보호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이라고 밝혔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어 "전쟁에 직면한 프랑스는 반드시 적절한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행동이 의미하는 바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동시다발적 테러로 숨진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3일 동안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언했다.

이날 IS는 시리아로 들어올 수 없는 무슬림들에게 프랑스에서 공격을 감행하라고 촉구하는 영상도 공개했다.

날짜가 적히지 않은 영상에서 IS 대원은 "당신이 어디에서 이교도를 발견했든 관계없이 그와 싸우라고 명령한다. 대체 무엇을 기다리는가? 이미 공격에 필요한 무기와 차량, 목표물이 준비돼 있다"고 선동했다.


yeoul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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