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1시간 뒤 자동으로 사라지는 메시지 기능을 개발했다. (페이스북) © News1 |
페이스북이 자사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에서 '사라지는 메시지'를 개발했다. 최대 경쟁사인 스냅챗을 겨냥한 시도다.12일(현지시간) 버즈피드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프랑스에서 1시간 뒤에 자동으로 사라지는 메시지 기능을 시험중이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오늘부터 프랑스에서 사람들이 메시지를 보낸 뒤 1시간 뒤에 사라지는 기능을 시험해볼 예정"이라며 "사라지는 메시지가 페이스북 메신저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변인은 페이스북 메신저를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만들기를 원한다며 프랑스 사용자의 반응·의견을 들은 뒤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신저 앱 오른쪽 상단부에 있는 모래시계 아이콘을 누르면 특정 대화를 사라지도록 설정할 수 있으며 그 외 다른 대화 내용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사라지는 메시지 기능은 경쟁사인 스냅챗이 먼저 개발, 도입해 미국 10대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 기능은 스냅챗이 미국에서 지속적인 인기를 누리는 핵심 기둥으로 페이스북에 상당한 위협이 되고 있다.
한편 다음카카오는 지난 1월 24시간 후 대화 콘텐츠가 사라지는 인스턴트 메신저 '쨉'(Zap)을 내놓았다. 하지만 출시 이후 이용자가 늘어나기는커녕 오히려 줄어드는 등 어려움을 겪은 끝에 10월 서비스 시작 9개월 만에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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