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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부터 3박4일간 향연…베일벗는 게임축제 '지스타 2015'

B2C관 빛낼 넥슨·엔씨소프트 주목…'블소·피파온라인' 등 e스포츠 볼거리 '풍성'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2015-11-10 15:37 송고
지난해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던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4' 행사장인 부산 벡스코 전경/뉴스1 © News1 최재호 기자
지난해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던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4' 행사장인 부산 벡스코 전경/뉴스1 © News1 최재호 기자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5'가 오는 12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35개국 633개사가 총출동해 다양한 신작게임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주요 게임들의 e스포츠 대회도 함께 열릴 예정이라 화려한 볼거리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3박4일간 치러지는 지스타를 보다 알차게 즐길 수 있는 '팁'을 추려봤다.

◇"반드시 들르자"…B2C관 '주축'은 넥슨·엔씨소프트

일반 관람객들이 각 게임사의 신작을 살펴보고 체험할 수 있는 B2C(Business to Consumer)관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만6508㎡ 규모의 벡스코 제1전시장을 활용한다. 118개사가 1450부스를 꾸릴 예정이다.

올해 B2C관의 주축은 넥슨과 엔씨소프트다. 여타 주요 게임사들의 부스는 찾아보기 어렵다. NHN엔터테인먼트, 네오위즈게임즈, 넷마블게임즈, 스마일게이트 등 중견게임사 대부분이 일찌감치 불참을 선언해서다. 

대신 넥슨이 네오플, 넥슨지티, 엔도어즈 등 계열사를 총출동해 역대 최대 규모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넥슨은 온라인·모바일게임 시연존 200부스를 포함해 B2C관에서 총 300부스를 운영한다. 최대 규모 부스에 걸맞게 온라인과 모바일 등에서 각종 신작을 선보인다.

올해 넥슨의 출품작은 온라인게임 7종과 모바일게임 8종 등 15종에 달한다. 온라인게임존에서는 '하이퍼유니버스와', '아르피엘', '트리 오브 세이비어', '서든어택2', '니드포스피드 엣지' 등 5종의 신작을 즐길 수 있다. 모바일게임존에서는 '야생의 땅: 듀랑고', '삼국지조조전 온라인', '레거시퀘스트' 등 8종의 신작이 공개된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절반 규모인 100부스로 B2C관을 운영한다. 엔씨가 선보이는 신작은 'MXM' 단 1종이다. 지난해 6종을 선보였던 엔씨소프트는 출시를 코앞에 둔 신작 'MXM'에 올인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지스타는 2016년 상반기 정식 출시 직전 마지막 테스트 무대이기 때문에 관람객들은 실제 상용화에 가장 비슷한 수준으로 'MXM'을 즐길 수 있다. 지스타 현장에서는 12일부터 15일까지 매일 2회씩 MXM '이벤트 매치'도 열린다. 비공개테스트 참가자들 중 선별된 인원으로 구성한 아마추어 게임단이 엔씨소프트 MXM 개발진과 대결을 펼친다.

넥슨과 EA코리아는 '지스타 2015'가 열리는 12일부터 14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피파온라인3 아시안컵' 대회를 개최한다. © News1
넥슨과 EA코리아는 '지스타 2015'가 열리는 12일부터 14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피파온라인3 아시안컵' 대회를 개최한다. © News1

올해 처음 지스타에 참관하는 모바일게임사 네시삼십삼분도 주목된다. 네시삼십삼분은 총 7종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말 출시 예정인 대작 역할수행게임(RPG) '로스트킹덤'을 비롯해 액션스퀘어의 후속 RPG '삼국블레이드', 드래곤플라이가 개발해 내년 출시 예정인 1인칭총쏘기게임(FPS) '스페셜포스 모바일' 등이 공개된다.

◇'LoL, 블소, 피파온라인3'…"프로게이머들이 내 눈앞에"

올해 지스타에서는 e스포츠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유명 온라인게임 고수들의 플레이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  

세계 최대 규모 e스포츠로 발전한 '리그오브레전드(LoL)'를 개발·운영중인 라이엇게임즈는 지스타가 열리는 13일과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한국e스포츠협회와 공동주관으로 'LoL 케스파컵'을 4강 및 결승전을 개최한다. 프로와 아마추어가 참가하는 국내 첫 LoL 대회로서 SK텔레콤 T1, KT 롤스터, CJ 엔투스 등 유명 프로팀들이 총출동한다.

넥슨과 EA코리아는 인기 스포츠 온라인게임 '피파온라인3'의 첫 국제대회를 지스타 기간 동안 개최한다. 12일부터 14일까지 총 3일간 열리는 '피파온라인3 아시안컵'에는 한국, 중국,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7개국 8개팀이 참가한다. 한국은 개최국 어드밴티지를 얻어 A~B팀 2개팀이 출전한다.

엔씨소프트는 13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온라인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을 배경으로 한 창작뮤지컬 '묵화마녀 진서연'을 최초로 공개한다. © News1
엔씨소프트는 13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온라인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을 배경으로 한 창작뮤지컬 '묵화마녀 진서연'을 최초로 공개한다. © News1


8강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되며 피파온라인3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가 생중계된다. 총 상금 규모는 30만달러(약 3억4000만원)에 달한다.

RPG 장르 e스포츠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엔씨소프트는 13일과 14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블레이드앤소울 2015 월드챔피언십' 4강전을 진행한다. 16강 예선전을 뚫고 올라온 한국선수 3명과 일본 대표 1명이 우승상금 4000만원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4강전 경기가 열리기 직전인 13일 오후 6시에 블레이드앤소울을 배경으로 한 창작뮤지컬 '묵화마녀 진서연'을 최초 공개한다. 뮤지컬 배우 1세대 남경주 청운대 교수가 총감독을 맡고 가수 리사를 포함한 유명 배우들이 출연해 춤과 노래뿐 아니라 게임 속 무술 퍼포먼스 등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sho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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